'예쁘다'는 표현은 외모차별인가?

외모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다큐멘터리-테드 창-과학소설수업

by 김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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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다큐멘터리.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엘리.

/ A4 18페이지 분량 / 접근성 ��� / 확장성 ���

펨블턴 대학의 <철저한 평등 요구> 학생회의 의장 마리아 데수자는 칼리아그노시아(지각 기능이 온전함에도 인간의 얼굴을 또렷하게 인지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계장치)를 모든 학생이 착용하게 하는 학칙 개정안을 제출한다. 인종차별이나 성차별만큼 심각한 외모 지상주의의 불평등함을 강조하며 매력 없는 용모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편견에서 인간을 구제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일상화를 요구한 것이다. 이 주장에 대해 펨블턴 대학의 신입학생, 대학장, 신경학자, 학교 설립자, 학부모, 사회학 교수, 예술가 등이 교내 모임에서, 방송 토론회에서, 학술회에서, 언론에서, 토론과 대담과 인터뷰를 나눈다. 청소년 시절 내내 부모의 선택으로 칼리를 사용해 왔던 타메라 라이언스는 펨블턴 대학에 입학하자 독립을 선언하고 칼리를 정지시킨다. 두근거리며 거울을 본 타메라는 자신의 외모가 아름다움에 놀라워하며 이후 새로운 발견, 새로운 인식, 새로운 깨달음을 찾아가다 다시 칼리를 착용할지 고민한다.


소설은 칼리에 관한 여러 사람들의 발언을 차분하게 전해준다. 시사잡지의 대담을 읽는 것 같고 인터뷰 중심의 르뽀 기사를 읽는 것 같다. '외모'라는 논제는 누구든 팽팽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것이 본능이든, 이성이든, 편견이든 인간의 인식에 아주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외모'라는 주제에 분기탱천하다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거대한 질문이 무겁데 다가온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단호하게 실행하지 못하는 윤리적 행동들. 그것을 도와주는, 그것을 강제하는 과학기술의 사용은 윤리적인가? '예쁘다' '잘 생겼다'는 표현은 그 자체로 편견이며 차별인가? 권하고 싶은 질문은 다음과 같다.


외모에 대한 개인의 취향은 어디까지 존중받을 수 있을까? 소설 속에서 인용하여 주장한다면? / 외모에 대한 대표적인 차별은 어떤 것인가? 그 차별을 없에는 방법은 무엇일까? / 소설 속에서 자신이 동의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그 이유는? / 칼리가 일상화된다면 아이돌 문화는 유지될 수 있을까? / 칼리가 상용화 된다면, 칼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착용하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어떻게 다를까? / 칼리 사용을 모든 사람들에게 의무화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출처: https://dasidasi.tistory.com/entry/예쁘다는-표현은-외모차별인가-외모지상주의에-관한-소고-다큐멘터리-테드-창-당신-인생의-이야기-과학소설수업-김병섭 [교사가 지치지 않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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