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말을 저장해 놓고 싶어

by 주아

얼굴을 보면 뽀뽀를 하게 된다.

볼을 꾹꾹 눌러보면 뽀뽀를 하게 된다.

쉬통에 쉬야를 시키고 바지를 올리다 보면 뽀뽀를 하게 된다.


너는 지금 너무나 예쁜, 시간이 가는게 아까운 4살이구나.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옆에 없으면 "왜 엄마 왜 여기 왜 없어"라고 울먹일 때 "엄마 잠깐 화장실 갔어."라고 말하며 꼭 껴안으면 내 옷자락을 붙잡는 너의 작은 손을 사랑한다.

"엄마 배 위에 올라가서 못놀게 하면 삐질거야."라고 엄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하는 우리 귀여운 호랑이를 사랑한다.


작가의 이전글반쯤 베어먹은 초콜렛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