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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빈 Mar 22. 2018

수험생 우성이에게

수험생을 위한 이름詩

살다 보면 어쩌다 한 번씩,
운수 좋은 날도 있습니다.

길을 걷다 몇천 원, 돈을 줍거나

본전보다 더 큰 복권에 당첨되거나

시간에 쫓기며 찍은 답이
문제의 정답이 되는
소소하고도 기분 좋은 행운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찾아올 지도 모르는
기약 없는 행운에만

우리의 인생을 걸 수는 없지요.

제자리에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땅이 뒤로 밀려가길 바라는 것보다

지금 당장 내딛는 한 걸음이

더 확실하 전진이라는 것을
사실 우리는 모두 다 알고 있으니까요. 


<수험생을 위한 이름詩>는 고3, N수생, 공시생 등등 
미래를 위해 정직하게 땀 흘리는 수험생을 위한 이름詩입니다.
이름의 첫 글자를 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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