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노래 같아
햇살이 너무 좋다.
너무 좋은 햇살 속에
미세먼지가 그득그득한 건 슬프다.
자꾸 마른 기침을 한다.
너무 좋은 걸 누리려면
이 정돈 감수해야하지 않겠냐고,
봄이 되묻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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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사를 썼다.
피아노도 칠 줄 모르고
코드도 하나 모르면서
가사를 쓰고 노래를 지어 불렀다.
제멋대로인데 마음에 든다.
뭐든 짓는 일은 즐겁다.
노래든, 글이든, 집이든
삶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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