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이름詩
자기 자신에 대해서
지나온 세월을 생각하면
언제 이렇게 다 커버렸나,
준비도 다 하지 못한 채
언제 이렇게 어른이 되어버렸나,
그런 생각이 들곤 하죠.
시간은, 세월은 왜이리도 빠른가.
그런데 아직 어린 아이들을 보면
저 아이가 언제 다 커서
학교를 가고, 대학을 가고
다 큰 어른이 될까, 싶어집니다.
참, 사람 마음을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어른이랍시고 뭐 대단한 걸
깨달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금 느리더라도 언젠간 이뤄진다는 것
옳은 길로 성실히 나아가면
적어도 지금이 아닌 어딘가에
너의 꿈에 더 가까운 그곳에
가닿을 거라는 것.
서영찬, 이 아이에게도
그런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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