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이름詩
봄볕에 웃는 아이들 미소는
유난히 더 환한 것 같습니다.
구김살 없이 웃는 표정
그 눈가와 입가에
봄볕을 머금고 있는 것처럼요.
하지만 다른 어떤 계절에,
다른 어떤 우울한 날씨나
슬프고 힘든 하루에도
아이들 미소는 늘 봄을 닮아있단 걸
부모라면 누구나 알게 됩니다.
그 자체로 봄인, 그래서
웃음마다 꽃을 피운다는 걸요.
봄을 닮은 딸 보민이 덕분에
이 봄이 유난히 더 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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