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제 브런치에선 편식왕, 또는 바트 등으로 불리기도 하죠. 지난 8월 말까지 여러 작업들이 겹쳐 한동안 브런치 관리에 소홀했습니다. 그런데도 매일 몇 분씩 제 브런치를 구독해주시더라고요. 오늘 확인해보니 어느새 구독자 수가 445명! 감사하기도 하고, 이제 은근히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바쁜 일정 중 하나가 바로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 준비였습니다. '편식왕' 콘셉트로 에세이 출간 계획도 진행 중이구요, 그와는 별개로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 또한 착실히 준비했습니다.
제 브런치에 연재 중인 '편식왕의 음식 일기'와 콘셉트는 비슷합니다. 다만 야심차게 모두 새로운 원고를 준비했습니다. 해서, 현재 매거지인 '편식왕의 음식 일기'에서 볼 수 없었던 글들을 위클리 매거진 '편식왕의 음식 에세이'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편식이나 하는 놈이 음식 에세이를 쓴다고? 네, 뭐 그렇게 됐습니다. 허허. 다 먹고 살 순 없어도, 잘 먹고 살 순 있으니까요. 제게 편식이란 좋아하는 것을 더욱 좋아하는 일이고, 제게 잘 먹는 일이란 오감과 기억과 위로의 맛까지 잘 버무려 먹는 것이니까요.
아무쪼록 제 브런치 구독자 여러분께서도, 매주 목요일 위클리 매거진에서 '편식왕의 음식 에세이'를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막국수, 두부조림, 맥주... 편식왕인 제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여러분도 다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위로가 되고, 웃음이 되고, 그리움이 되는 글을 먹어봅시다!
김경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