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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빈 Feb 09. 2018

우주를 쏟았다

너의 손을 잡으려고.


우주
-
너의 손을 잡으려고
내 손에 있던 우주를 쏟았다.
어질러진 우주를 수습하는 일이
영원이어도 나는 좋다.
우주보다 크고, 아름다운 것.
사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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