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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케이데이 KKday Jan 05. 2023

타이난 로컬 맛집 BEST 6

"아무 데나 들어가서 먹어도 맛집이야" 에디터가 이번 타이난 여행 계획을 위해 현지인 친구들에게 맛집 추천을 의뢰했을 때, 가장 많이 받았던 답변이다. 대만을 '맛집 투어하기 좋은 미식의 나라'라고 하지만 진짜 미식 여행은 대만 남부의 도시, 타이난에 있다는 사실.


오늘은 에디터가 현지인 친구들에게 추천받은 맛집 중 구글 평점이 높고, 후기가 n 천 개에 달하는 성지순례 타이난 맛집들을 엄선해 소개할 예정이다. 타이난 미식 도감, 타이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늘 포스팅의 이 맛집 리스트는 꼭 저장해 두자.


타이베이에서 타이난 가는법


한국에서 타이난으로 바로 가는 직항 항공편은 없다. 타이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타이베이(타오위안) 혹은 가오슝 직항 편으로 도착해 대만 고속철도 THSR을 타고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출발하는 열차 기준, 약 1시간 45분 정도가 걸린다.



고속철도 타이난역은 타이난 시내와는 거리상 꽤 떨어져 있다. 하지만 타이난 고속철도역에서 바로 이어진 샤룬역(砂輪/Shalun)에서 열차에 탑승하면 시내와 가까운 타이난 기차역까지 약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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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 맛집 BEST 6

1. 원장우육탕/문장우육탕(文章牛肉湯)


타이난 미식 도감의 첫 번째는 타이난 음식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우육탕으로 시작하자. 타이난을 대표하는 맛집들 중에는 우육탕 집이 참 많다. 그날 도축한 신선한 소고기에 뜨거운 육수를 부어 내는 우육탕.



우리나라의 갈비탕, 소고기뭇국과 비슷한 시원함과 깔끔함을 느끼고 싶다면 원장우육탕으로 향해보는 걸 추천. 원장우육탕은 유명세와 끊이지 않는 손님 덕분인지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타이난에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영업시간이나 브레이크 타임에 구애받지 않고 우육탕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인이라면 밥을 추가해 우육탕에 곁들여 보자. 타이난을 넘어 인생 맛집이 되는 건 순식간일 것.


- 이용시간 : 매일 10:30-02:00

- 주소 : No. 300號, Anping Rd, Anping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8

- 문의 : +886 6 358 7910


2. 푸셩하오(富盛號)


타이난에 방문했다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중 하나인 용러시장.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식들이 가득한 미식의 거리이다. 그중에서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바로 이 푸셩하오.



푸셩하오의 메뉴는 단 두 가지, 완궈(碗粿)와 위겅(魚羹)이다. 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짭조름하고도 달콤하고 눅진한 대만식 쌀 푸딩과 신선한 어묵 탕. 쫀득한 식감과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룬다.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긴 줄을 자랑하는 푸셩하오는 타이난에서 꼭 맛봐야 하는 미식 중 하나.


- 이용시간 : 매일 07:00-17:00

- 주소 : No. 11號, Section 3, Minzu Rd, West Central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004

- 문의 : +886 6 227 4101


3. 금득춘권(金得春捲)


푸셩하오에 방문했다면 그 옆집, 금득춘권도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마찬가지로 용러시장에서 맛집으로 꼽히는 이곳.



땅콩 설탕의 달달한 맛에 양배추 등 각종 재료가 듬뿍 들어간 춘권이다. 얇은 전병 속 다양한 속 재료의 맛이 조화롭다.


- 이용시간 : 매일 07:30-16:30

- 주소 : No. 19號, Section 3, Minzu Rd, West Central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0

- 문의 : +886 6 228 5397


4. 이펑동과차(豐阿川冬瓜茶)


타이난을 대표하는 음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좋은 동과차. 우리에게는 생소한 윈터멜론으로 만든 달달한 동과차는 더운 날씨의 타이난에 꼭 맞는 갈증 해소제다.



달달한 보리차 같기도 하면서 독특한 맛이 나 한 번 마시면 매일 찾게 될 것. 에디터 또한 타이난 방문 내내 1일 1동과차를 할 정도로 즐겨 마셨다.


- 이용시간 : 매일 09:00-20:30

- 주소 : No. 216號, Section 2, Yongfu Rd, West Central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0

- 문의 : +886 6 222 3778


5. 대용제무명시엔조우(大勇街無名鹹粥)


타이난 사람들의 아침 식사가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향해 보길. 이른 새벽인 4시부터 문을 여는 죽집이다.


신선한 굴과 생선, 밥알이 들어있는 시원한 죽으로 아침에 먹기에도 부담 없다. 무려 구글맵 별점 4.4점에 리뷰가 2,200개가 넘는 맛집으로 담백한 맛, 현지인으로 가득한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


- 이용시간 : 매일 04:00-13:30

- 주소 : No. 85, Dayong St, West Central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0

- 문의 : +886 6 226 7028


6. 치우지아 오징어국수(邱家小卷米粉)


마지막으로 소개할 타이난 맛집은 바로 오징어국수. 타이난의 명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징어 국수의 국수 면은 우리가 알고 있는 면과는 사뭇 다르다. 마치 쌀알을 길게 늘어뜨린 것 같은 도톰한 쌀국수가 그 주인공.



신선한 오징어의 탱글한 식감과 오징어에서 배어 나온 달달한 국물, 그리고 톡톡 끊기는 쌀국수가 어우러지는 이 맛. 중독되기 십상이다.


- 이용시간 : 매일 11:00-17:00

- 주소 : No. 251號, Section 3, Guohua St, West Central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0

- 문의 : +886 6 221 0517



에디터의 장장 삼 개월에 걸친 대만살이도 끝나간다. 대만에서의 마지막 여행지이자, 2022년의 마지막 여행지였던 타이난. 이날을 위해 아껴둔 여행지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동안의 여정을 함께해 준 독자들에게 감사드리며 2023년은 모두 더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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