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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케이데이 KKday Feb 03. 2023

3월 해외여행지 추천 BEST 4

3월, 겨울은 아니지만 봄이라 부르기도 살짝 애매하다. 그래도 새로운 계절을 코앞에 두었기 때문일까. 공기에선 분명한 생기가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혈색을 닮은 꽃이 많이 피는 계절임에도 3월의 색은 꼭 블루 같다.


오늘은 3월에 떠나기 좋은 해외여행지 네 곳을 소개한다. 기운찬 계절을 앞두고 세계의 파랑을 담아왔다. 봄을 앞두고 따뜻한 나라들로 준비했으니 긴 겨울, 시린 공기에 지친 여행자라면 눈여겨볼 것.


1.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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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낙원이라 불리는 하와이로 시작하자. 서울에서는 약 8시간 비행으로 도착할 수 있는 하와이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인다. 3월에 방문한다면 서울의 6월 날씨를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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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행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노쿨링. 하와이에서 단 하나의 스노쿨링 포인트를 꼽자면 하나우마베이를 추천한다. 초승달을 닮은 해안은 사화산의 분화구 위에 생긴 해안이다. 에메랄드빛 물 색깔의 이유는 철저한 수질 관리에 있다고. 깨끗한 바다에서는 열대어를 비롯한 바다 생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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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마베이는 방문 전 예약이 필수다. 입장료는 인당 25$이며,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하와이 시간 기준, 이용일 이틀 전 오전 7시부터 예약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해변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오후 2시 이후로는 입장이 제한되니, 늦지 않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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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 탐험을 마쳤다면 이번엔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볼까. 트래킹 성지로 불리는 마우이섬의 할레아칼라. 해발 3,000m 높이에 위치한 하와이의 대표 국립공원이다. 이곳에선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라는 노래 가사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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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아칼라는 현재 화산활동을 하지 않는 휴화산이다. 까맣고 울퉁불퉁한 지형은 마치 지구의 것이 아닌듯하다. 실제로 영화 <마션>의 촬영지였다고. 이곳은 아침 시간대에 가장 인기가 좋다. 구름 뒤로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함이다.


일출 시간대(오전 3시~7시)에 방문 예정이라면 역시 홈페이지 예약이 필수라고. 믿을 수 없는 풍경을 포착할 수 있는 만큼 예약 난도는 높은 편이다. 해당 시간대가 아니라면 언제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단, 고도가 높아 쌀쌀한 편이니 꼭 두꺼운 겉옷을 잊지 말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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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때마다 기억을 새로이 쓰게 하는 괌. 휴양지의 매력이란 그렇다. 이미 밟아본 모래사장도, 짭조름한 바다 냄새도 어떻게 된 일인지 매번 새삼스럽다. 괌 역시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지만, 1월부터 5월까지는 건기, 6월부터 12월까지는 우기에 속한다.


그중에서도 강수량이 가장 적은 3월의 괌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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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하면 입 아픈 괌의 대표 해변, 투몬비치. 사계절 내내 따뜻한 수온을 유지해 온 가족이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두짓비치리조트, 더츠바키타워, PIC 괌 등 잘 알려진 대부분의 호텔 역시 이 투몬비치 근처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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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름다운 게 바다지만 해가 지는 시간대의 투몬비치도 꼭 기억할 것. 청량소다를 연상시키는 낮 바다와는 달리, 투명하게 빛나는 바다를 만나볼 수 있다. 노을빛을 머금은 바다는 마치 별 가루를 뿌려놓은 듯 오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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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에 완전한 어둠이 내리면 하늘을 올려다볼 차례다. '괌'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코스, 별빛투어. 프라이빗하게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리티디안 비치로 가자. 투어를 이용하면 막힘없이 펼쳐지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3.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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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세부. 속이 뻥 뚫리는 오션뷰와 다채로운 수상 액티비티로 사랑받는 휴양지다. 3월의 세부는 완전한 여름 날씨를 보이지만. 건기에 속해 여행하기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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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을 방불케하는 이곳, 투말록폭포다. 실제로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이곳은 깊은 숲속에 위치해있다. 입구에서 폭포까지는 오토바이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고. 밀크 소다를 풀어놓은 듯 뽀얗고 청량한 빛깔의 폭포수. 자연 그대로의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다.


눈으로 담기만 하는 게 아쉽다면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수심이 얕은 편이라 실제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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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투어. 세부판 인디아나존스가 궁금하다면 모알보알 호핑투어를 추천한다. 가와산 계곡을 따라 내려오며 짚라인을 타고, 다이빙을 하는 등 테마파크의 어트랙션과는 또 다른 종류의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KKday에서 예약하면 다른 일행과 함께할 필요 없이 프라이빗한 투어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할 것.


4.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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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지만 어떤 여행을 가고 싶은지, 어떻게 쉬고 싶은지, 나도 나를 모르겠다면 답은 태국이다. 태국만큼 여행자들에게 친절한 국가도 드물 것. 그만큼 목적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방콕으로, 자연과 하나 되고 싶다면 섬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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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태국은 한여름이다. 비 소식이 잦지는 않으나 한국의 여름보다 무더운 날씨를 보인다고. 무더운 날씨 덕에 망고가 맛있는 시즌이라고도 한다.


섬 투어를 고민 중이라면 청록색 바다의 마법, 홍섬투어를 추천한다. 홍섬투어는 태국 끄라비에서 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홍섬을 비롯해 주변의 섬들을 함께 돌아보는 코스다. 각 섬의 매력 포인트는 물론 완벽한 스노쿨링 스팟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고.


홍섬이 궁금해졌다면 중허씨의 홍섬투어 후기를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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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하늘, 바다도 낯선 도시에서 만나면 두 배쯤 특별해진다. 방콕에서 노을 맛집을 찾고 있다면 왓아룬 반대편에 위치한 루프탑으로 가자. 대표적인 루프탑으로는 살라나타나코신, 더데크, 이글네스트 등이 있다. 왓아룬이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가장 방콕스러운 그림을 포착할 수 있을 것.



긴 겨울도 곧 끝물. 이젠 따뜻해질 일만 남았다. 애매한 계절, 3월에는 에디터 픽 해외여행지를 눈여겨보자. 파랗게 물들어 갈 우리의 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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