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면 센트럴 파크, 파리하면 에펠탑이 떠오르는 것처럼 방콕하면 마사지를 빼놓을 수 없다. 주위를 걷다 보면 계속해서 타이마사지 간판이 보일 만큼 태국 마사지가 유명하기 때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방콕에서 일정표는 이미 가득 찼다면 방콕 마사지에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는 그림 같은 풍경과 이색적인 분위기로 마사지를 받기도 전부터 감탄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그중에서도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방콕 디바나 버츄 스파를 소개한다.
방콕 디바나 스파는 방콕 중심지에 위치해있어 관광지를 즐긴 후에 방문하기 좋다. 도심에 위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웅장한 자연이 매력적인 곳이다.
한눈에 보아도 잘 정돈된 모습과 아기자기한 불빛이 마치 숲속 테마파크에 도착한 기분을 선물한다.
또한,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인 풍경 역시 방콕 디바나 버츄 스파만의 매력이다. 마사지를 받기도 전에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공간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방콕 디바나 버츄 스파는 오픈 데이트 바우처로, 구매 후 꼭 추가로 예약 절차가 필요하다.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스파 특성을 선택하면 된다.
에디터는 넉넉하게 마사지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때 직원분들이 예약 내용을 확인하며 웰컴티를 주셨다.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일찍 방문해도 볼거리가 많다.
마사지 전 대기할 수 있는 로비의 모습. 넉넉한 소파와 시원한 통창으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에디터는 족욕, 풋토너, 전통 타이 마사지가 포함된 샴 센스 마사지를 선택했다. 방으로 이동하기 전, 취향에 맞는 아로마를 선택했다.
또한 시작 전 렌즈 착용 여부, 마사지 강도, 특별히 원하는 부위를 미리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신뢰가 갔다. 방콕에서 걷는 일정이 많았던 에디터는 다리 위주로 마사지를 부탁했다.
기본 정보 확인이 끝나면 준비된 마사지방으로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다.
방에 들어가면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옷을 갈아입고 족욕을 시작한다. 따뜻한 물과 꽃, 기분 좋은 향 덕분에 기분까지 향긋해졌다.
따뜻한 물로 발 스크럽을 진행한 후 토너로 마무리하니 여행의 피로가 단번에 녹아버렸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꼭 추천하고 싶은 마사지이다.
전통 타이 마사지를 진행하기 전, 준비된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 오일이 옷에 묻을까 걱정했는데 미리 준비가 되어 안심하고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에디터는 일행과 함께 두 명이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3인이 받아도 될 만큼 넓은 공간에서 진행했다.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서 원하는 요청사항을 최대한 들어주려는 배려에 마사지를 받는 내내 감동을 받았다.
10분처럼 빠르게 흘러간 마사지가 끝나고 나면 직원분께서 직접 다과를 준비해 주신다. 준비되는 디저트 역시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혹 불편한 점은 없는지 체크해 주신다.
마사지를 끝내고 햇살을 받으며 다과를 먹고 있자니 이 자체가 여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자체가 쉼이지만, 이런 휴식 시간이 있어줘야만 더 즐겁게 여행을 끝낼 수 있다.
마사지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외관도 즐길 거리 중 하나이다. 꼭 야외 정원에서 인생샷을 남겨볼 것. 여행 같은 마사지를 통해 방콕에서의 즐거운 경험이 하나 더 늘어날 것이다.
쉬어간다는 결정은 사실 엄청난 용기다. 여행 자체가 쉼인데 마사지에 시간을 쓰는 게 아까운 사람도 분명 있을 것. 하지만 긴 호흡의 여행을 위해서는 분명히 쉬어가며 채우는 시간도 필요하다.
마사지로 채워진 체력으로 더 활기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니, 또 다른 나의 모습을 기대해 보자!
다음 글은 모두가 좋아할 만한 방콕 카펠라 호텔 애프터눈 티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방콕 여행을 준비고 있는 이라면 놓치지 말기를. 그동안 모두의 일상에 쉼이 가득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