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살기에 최적화된 여행지로, 디지털노마드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태국 치앙마이. 에디터도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하며 치앙마이 가볼만한곳을 거의 다녀왔다.
그중 오늘은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3대 나이트사파리 중 한 곳인 치앙마이 나이트사파리를 소개할 예정. 동물을 좋아한다면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치앙마이 여행 필수 코스이다.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일정과 온라인 티켓 예약 방법까지 담았으니 끝까지 집중할 것.
자, 그럼 기린과 인생 사진을 찍으러 에디터와 함께 치앙마이 나이트사파리로 떠나보자!
이름 때문에 밤에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처럼 보이지만 치앙마이 나이트사파리는 오전 11시부터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날씨가 덥기 때문에 정오시간을 피해 오후 3시 이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오후 3시경 도착하면 사파리 트램 2회와 유명한 공연 3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다.
가운데 커다란 호수를 기준으로 산책로가 있고, 왼편에는 기린이 있는 Savanna Safari Station(초식동물존), 오른 편에는 호랑이가 있는 Predator Prowl Station(육식동물존)으로 조성돼있다.
낮에는 초식동물, 밤에는 육식동물을 보는 게 좋으니 트램 시간을 잘 계산해야 한다.
에디터의 치앙마이 나이트사파리 일정은 아래와 같다.
- 15:30 Safari Tram (Savanna Safari Station 30분)
- 16:00 Walking Zone (호수 산책로 따라 걷기)
- 17:00 Night Predator Show (30분)
- 18:10 Dancing Show (15분)
- 18:30 Safari Tram (Predator Prowl Station 30분)
- 19:30 Tiger Show (30분)
(*시간표는 시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초식동물 사파리 트램을 타기 전 꼭 해야 하는 일, 바로 먹이 구매다.
먹이는 30바트로, 저렴하니 동물들과 가까이하고 사진을 찍으려면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미리 구매하지 않으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서둘러 구매할 것.
트램을 타자마자 귀여운 사슴들이 다가온다. 앞으로 만날 새로운 동물들에게도 먹이를 줘야 하니 여기서 먹이를 다 주지 않도록 주의하자.
에디터는 밤보다 낮 시간이 더 좋았다. 그 이유는 바로 따스한 햇살 속 트램이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다.
특히 해가 밝아야 귀여운 초식동물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낮 시간을 적극 추천한다.
대망의 하이라이트, 바로 기린. 사진처럼 기린이 트램 안으로 얼굴을 내밀기 때문에 매우 가까이서 기린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먹이 바구니가 순식간에 비워지기 때문에 카메라 누르는 손을 멈추면 안 된다.
바구니를 최대한 숨기고 먹이를 하나씩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손에는 먹이를,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어 생생한 기린의 먹는 모습을 기록해 보자.
다만 기린 침이 손에 묻을 수 있으니 사전에 물티슈를 챙기면 좋다.
치앙마이 나이트사파리는 개방형 사파리라, 정말 대자연에서 동물을 마주하는 느낌이 든다.
기린과의 시간은 제일 길게 머무른듯하면서도 굉장히 짧게 느껴졌다. 트램을 타고 뒤를 돌아보니 아쉬워하는 표정을 하고 있는 기린. 다음 트램에서도 사랑 많이 받길.
호수를 따라 한 바퀴를 돌면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산책로가 잘 되어있으나 생각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추천한다.
인공적인 울타리가 아니라 물웅덩이 등 자연 그대로의 환경 덕에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 마치 정글에서 탐험하는 기분이 든다.
거북이는 산책로 바로 옆에서 아무 제재 없이 혼자 놀고 있고, 홍학도 자유롭게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서로가 공존하는 동물의 왕국, 자연 그 자체다.
프레데터쇼는 오소리, 카피바라, 하이에나, 호랑이 등이 나오는 육식동물 공연이다. 타이거쇼보다 이 프레데터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동물들이 관람석 위로 줄줄이 이동하며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모습을 직관하기 위해서는 관람석 앞쪽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댄싱쇼는 태국 전통춤을 추는 소규모 공연이다. 규모가 작지만 킬링타임으로 간식을 먹으면서 구경하기 딱 좋다.
노을 지는 풍경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니 공연이 더 풍요로운 느낌이다.
깜깜해진 저녁 6시 반, 호랑이가 있는 Predator Prowl Station으로 트램을 타고 가본다. 겨울에는 저녁 6시, 여름에는 저녁 7시쯤 해가 지므로 일몰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밤에는 조명을 비추긴 하지만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고,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진으로도 담기 어렵다.
밤에 희귀한 야행성 동물을 목격할 수 있으니 양옆을 항상 주시하며 관람해야 한다.
타이거쇼는 글자 그대로 호랑이 공연으로, 호랑이가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저녁 7시 반, 굉장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러 왔다. 낮에 활동하는 동물과 밤에만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까지 모두 관람하고 나면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일정은 끝이 난다.
치앙마이 나이트사파리는 인터넷에서 입장권을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하면 현장 구매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디터는 KKday에서 입장권 및 교통편이 포함된 상품을 직접 구매해 다녀왔다. 올드타운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로 교통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교통편까지 함께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입장권만 따로 구매도 가능하니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