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가온 여름휴가 시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8월은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시원한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국내에는 워낙 훌륭한 여름휴가 명소가 많지만, 오늘은 보다 더 한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여름휴가지 몇 곳을 가져왔다.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여름축제부터, 시원한 바다와 계곡까지.
취향껏 골라 알찬 여름휴가를 즐겨볼 것.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면 다다를 수 있는 가평.
이곳은 수목원인 만큼 다양한 여름 꽃과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계곡까지 즐길 수 있어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도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다.
서울 근교의 유명한 계곡들은 연일 사람들로 넘치지만,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은 여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계곡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계곡 자체도 깊지 않은 편이라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도 제격이다.
계곡 주변으로 그늘막도 준비되어 있고, 무료 의자 대여도 가능해 가볍게 계곡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의자를 계곡에 설치해 발만 담궈도 여름 더위는 가볍게 사라진다.
뿐만 아니라, 6-8월까지는 수국, 배롱나무꽃 등 여러 꽃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아침고요수목원이다.
꽃구경은 물론, 시원함도 즐길 수 있는 아침고요수목원.
전체를 아우르는 공간에 계곡이 있으니, 산책과 함께 물놀이도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 이용시간 : 매일 08:30-19:00
- 입장료 : 성인 11,000원 / 어린이 7,500원
가을 겨울을 대표하는 풍경, 갈대밭.
하지만 여름에도 진한 초록색 갈대와 함께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여름의 갈대숲은 아직 덜 알려진 덕에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갈대밭을 따라 산책로도 잘 마련돼있고, 언제든지 갈대밭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갈대의 키가 커서 자연스럽게 그늘도 형성된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나풀나풀 살랑이는 갈대밭의 모습에 여름이란 계절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공동 경비구역 JSA, 추노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만큼 멋진 서천 신성리갈대밭.
금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평화로운 풍경까지 가득 느낄 수 있다.
데크길을 따라서 꼭 산책을 즐겨볼 것.
- 이용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제주도의 여름은 덥지만, 다른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해변이 있다.
애월에 위치한 곽지해수욕장은 제주도 서쪽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게다가 7월, 8월 여름에는 환상적인 일몰을 만날 수 있다.
제주도 서쪽은 워낙 노을 명소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곽지해수욕장은 주변이 탁 트여있어 더욱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공항에서도 차로 약 30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제주도에 입도한 당일 날씨가 좋다면 곽지 해수욕장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도 곽지해수욕장은 서핑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 시기에 가면 이런 풍경을 뒤로하고 서핑을 배울 수 있다.
태백 구와우마을에서 열리는 해바라기 축제.
전국의 해바라기 축제 중에서도 꽤 큰 규모로 열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여름 대표 축제이다.
매년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열리며, 축제 기간 동안 구와우 마을 전체는 해바라기로 가득 물든다.
태백의 멋진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빼곡한 해바라기를 만날 수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올해는 7월 19일 (금)부터 8월 15일 (목)까지 약 한 달 정도 축제가 진행된다.
해바라기 밭 곳곳에 길이 나있어서 멋진 인물 사진까지 찍을 수 있다. 이곳에서 SNS 인증샷은 필수.
해바라기 꽃밭의 길이는 약 1km 정도로, 꽃밭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려면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2.
이외에도 전시회, 버스킹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해바라기 밭의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곳이다.
계곡, 강, 바다, 산. 여름은 다양한 곳에서 피서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무더운 더위가 있지만, 축제와 자연 속에서 여름을 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