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어디든 떠나고 싶어지는 초가을이 성큼 다가온 게 실감 난다.
오늘은 가을 내음이 퍼지기 시작하는 9월에 가기 좋은 국내 가을 여행지를 소개한다.
다가오는 9월, 추석 연휴와 주말에 떠날 곳을 찾고 있다면 주목할 것.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진서로 186
안동 하회마을은 언제 놀러가도 잔잔한 힐링을 선사하는 여행지이다.
그럼에도 9월 국내 여행지로 선정한 이유는 연보랏빛 개미취꽃이 만개해 더욱 아름다운 하회 마을을 볼 수 있기 때문.
개미취꽃은 9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가장 아름답다.
그래서 9월 내내 보랏빛 풍경을 볼 수 있다.
게다가 9월 28일에는 하회 마을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열린다.
부용대 정상과 만송정을 잇는 230m 길이의 줄불이 허공에서 타오르는 환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
올해는 9월 28일, 10월 5일, 11월 2일 딱 3번의 기회가 남아있으니, 안동에 방문한다면 줄불놀이까지 즐겨보길 바란다.
- 이용시간 : (4~9월) 09:00-18:00
(10~3월) 09:00-17:00
- 문의 : 054-852-3588
- 주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186
-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5-203
철원 고석정 꽃밭은 축구장 34개 규모 꽃밭에 사계절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철원의 대표적인 꽃 명소이다.
9월에는 촛불 맨드라미, 해바라기, 핑크 뮬리, 이스타, 메밀꽃, 억새, 천일홍, 백일홍 등 예쁜 가을꽃들이 가득 피어난다.
어디에 서서 사진을 찍든 윈도우 배경화면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 덕에 인생 샷이 탄생하는 곳이다.
아직 2024년 가을 시즌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개장/폐장 시즌은 개화 상황에 따라 정해진다.
다만 2023년에는 8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됐고,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무료 개방했다.
참고하여 계획을 세워볼 것.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단체라면 단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 이용시간 : 09:00-21:00 (화요일 휴무)
-문의 : 033-450-5059
- 주소 :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5-203
- 경남 거창군 남상면 연수사길 115-103 연수사
거창에 위치한 감악산 풍력 단지는 가을이면 보랏빛 아스타 국화 물결이 펼쳐지는 곳이다.
만개한 보라색 아스타 국화와 풍력발전기, 감악산 정상 풍경이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오는 뷰가 탄생한다.
국화 외에도 구절초, 억새도 있어 다양한 꽃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가 무료이고, 감악산 정상까지 차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는 점.
인파가 많을 땐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낮에는 꽃밭에서의 피크닉을, 저녁에는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즐길 수 있는 감악산 풍력 단지 9월 여행지로 떠나보길 바란다.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9월이 되면,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노란색 황하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난다.
들꽃마루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과 한성백제 박물관 사이 언덕길에 조성된 대규모 야생화 단지이다.
9~10월에는 노란색, 오렌지색의 황화 코스모스가 만드는 황금빛 물결을 볼 수 있어 서울에서 손꼽히는 가을 꽃구경 명소이다.
입장료는 무료, 주차는 유료이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노랑 코스모스가 언덕을 뒤엎은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가을을 맞이해보길 바란다.
- 이용시간 : 매일 05:00-22:00
-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초가을의 매력을 품고 있는 9월 여행지, 마음에 들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