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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놀거리 추천! 하슬라아트월드 다녀온 후기

by 케이케이데이 KKday

강릉하면 바다 말고 모르겠다면, 볼거리 구경하면서 시간도 때우고, 사진도 잔뜩 찍어오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사실상 사계절 내내 가기 좋은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후기, 시작한다.


하슬라아트월드 강릉

- 강원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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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부부가 오픈한 강릉의 대규모 전시장.


이곳에선 다채로운 조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워낙 독특한 모양새의 작품이 많아,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흥미롭게 구경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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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공원까지 흥미로운 포토존으로 가득해 찬찬히 둘러보기 위해선 제법 시간이 걸린다.

(*에디터는 2시간 정도 머무르다 왔다.)


아트월드는 알겠는데, 하슬라는 대체 무슨 뜻일까 궁금했던 에디터. 찾아보니 강릉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 이용시간 : 매일 09:00-18:00


입장권,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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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주차장은 관람장 바로 앞에 있다.


에디터는 이용할 일이 없었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니라고 하니 참고할 것.


정동진역을 기준으로 택시로는 5분, 버스로는 15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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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은 KKday에서 예약할 것.


현장에도 매표소가 있지만, 온라인 예약 시 할인가로 예약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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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미션게임, 피크닉 상품 등 전시장 내외부에서 할 수 있는 체험에는 추가 요금이 붙는다.


# 하슬라아트월드 입장권 더 알아보기


아비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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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아비지 갤러리. 황룡사 목탑을 지은 장인 아비지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시작부터 독특한 존재감을 뽐내는 작품들이 반기는데, '도대체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절로 작품 가까이 몸이 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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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에디터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작품. 미세한 철사조각으로 만들어진 하마상이다.


멀리서 볼 땐, 단단한 석조물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촘촘하게 얽힌 철사였다.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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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첫인사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두 번째 전시관은 현대미술관. 이곳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 설치미술들로 가득하다.


포토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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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비친 얼굴도 괜히 사진으로 한번 남겨보고, 버튼이나 줄로 작품을 움직여 보는 등 작품 감상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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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 특성상 직접 작품을 잡거나, 뒤로 숨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보다 독특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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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두 번째 현대미술관으로 이어진다.


그나저나 계단 하나도 평범할 리 없는 하슬라아트월드. 술장식으로 가득 찬 계단이 꼭 퍼레이드의 한 장면 같다.

이곳에서도 역시 다채로운 미술품의 향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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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이 공간에는 화려한 꽃 장식으로 유명한 포토존이 있다.


에디터는 위를 올려다보았을 때 더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야외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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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야외로 나가볼까? 사실 하슬라아트월드의 꽃은 야외 전시장이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반긴 작품은 거대한 철사봉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이다.


키가 큰 철사봉이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 보니, 꼭 장대비가 쏟아지는 것 같은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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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동그라미 포토존으로 가는 길. 멀리 보이는 파란 바다와 녹음의 조화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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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풍경에 예술이 녹아든 순간.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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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야외 포토존을 거닐다 보면 나오는 하슬라아트월드의 하이라이트, 동그라미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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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청량한 동해의 색감이 다 날아가 버리다니.


에디터가 방문했던 날은 평일이라 대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성수기 혹은 주말 한창때 방문하면 길게는 한 시간 가까이 줄을 서야 한다고 한다.


동그라미 포토존에 꼭 가고 싶다면 시간 계산을 잘해서 방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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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흐려서 좋았던 순간도 있었으니, 바로 이 철근 조각물 위에 위치한 스카이워크이다.


우산을 들고 찍으니 묘하게 분위기가 생긴다.

구름 낀 하늘색과 톤 다운된 바다색이 뻔하지 않은 그림을 만들어낸다.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포토존이다.


피노키오 & 마리오네트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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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피노키오를 모티프로한 목각 미술품이 모여있는 곳.


손바닥만 한 인형부터 거대 조각상까지 다양한 피노키오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키링, 연필깎이, 마라카스 등 기념품으로 챙겨가기 좋은 피노키오 굿즈도 많으니 찬찬히 구경해 볼 것.


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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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경을 마치고 다시 야외로 나왔다. 마지막 코스로 만나볼 수 있는 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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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의 규모는 무려 3.3만 평. 이곳 역시 다채로운 미술품들로 채웠다.


산책 좋아하는 에디터는 온통 초록에 둘러싸여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언덕에서 바라보는 오션뷰가 예술이다.




미술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도 독창적인 작품들이 눈을 사로잡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추천한다.


정동진과도 가까우니 다른 여행지와 묶어서 방문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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