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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케이데이 KKday Sep 11. 2024

강릉 놀거리 추천! 하슬라아트월드 다녀온 후기

강릉하면 바다 말고 모르겠다면, 볼거리 구경하면서 시간도 때우고, 사진도 잔뜩 찍어오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사실상 사계절 내내 가기 좋은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후기, 시작한다.


하슬라아트월드 강릉

- 강원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조각가 부부가 오픈한 강릉의 대규모 전시장.


이곳에선 다채로운 조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워낙 독특한 모양새의 작품이 많아,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흥미롭게 구경하기 좋다.

실내외, 공원까지 흥미로운 포토존으로 가득해 찬찬히 둘러보기 위해선 제법 시간이 걸린다.

(*에디터는 2시간 정도 머무르다 왔다.)


아트월드는 알겠는데, 하슬라는 대체 무슨 뜻일까 궁금했던 에디터. 찾아보니 강릉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 이용시간 : 매일 09:00-18:00


입장권, 주차

무료 주차장은 관람장 바로 앞에 있다.


에디터는 이용할 일이 없었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니라고 하니 참고할 것.


정동진역을 기준으로 택시로는 5분, 버스로는 15분 정도 소요된다.

입장권은 KKday에서 예약할 것.


현장에도 매표소가 있지만, 온라인 예약 시 할인가로 예약 가능하기 때문이다.

+ 아웃도어 미션게임, 피크닉 상품 등 전시장 내외부에서 할 수 있는 체험에는 추가 요금이 붙는다.


# 하슬라아트월드 입장권 더 알아보기


아비지 갤러리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아비지 갤러리황룡사 목탑을 지은 장인 아비지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시작부터 독특한 존재감을 뽐내는 작품들이 반기는데, '도대체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절로 작품 가까이 몸이 가게된다.

그중에서도 에디터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작품. 미세한 철사조각으로 만들어진 하마상이다.


멀리서 볼 땐, 단단한 석조물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촘촘하게 얽힌 철사였다.


현대미술관

짧고 굵은 첫인사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두 번째 전시관은 현대미술관이곳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 설치미술들로 가득하다.


포토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에 비친 얼굴도 괜히 사진으로 한번 남겨보고, 버튼이나 줄로 작품을 움직여 보는 등 작품 감상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설치미술 특성상 직접 작품을 잡거나, 뒤로 숨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보다 독특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다.

작품을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두 번째 현대미술관으로 이어진다.


그나저나 계단 하나도 평범할 리 없는 하슬라아트월드. 술장식으로 가득 찬 계단이 꼭 퍼레이드의 한 장면 같다.

이곳에서도 역시 다채로운 미술품의 향연이 이어진다.

특별히 이 공간에는 화려한 꽃 장식으로 유명한 포토존이 있다.


에디터는 위를 올려다보았을 때 더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야외 포토존

이제 야외로 나가볼까? 사실 하슬라아트월드의 꽃은 야외 전시장이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반긴 작품은 거대한 철사봉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이다.


키가 큰 철사봉이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 보니, 꼭 장대비가 쏟아지는 것 같은 그림이다.

그 유명한 동그라미 포토존으로 가는 길. 멀리 보이는 파란 바다와 녹음의 조화가 예술이다.

자연 풍경에 예술이 녹아든 순간.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신비롭다.

그렇게 야외 포토존을 거닐다 보면 나오는 하슬라아트월드의 하이라이트, 동그라미 포토존.

날이 흐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청량한 동해의 색감이 다 날아가 버리다니.


에디터가 방문했던 날은 평일이라 대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성수기 혹은 주말 한창때 방문하면 길게는 한 시간 가까이 줄을 서야 한다고 한다.


동그라미 포토존에 꼭 가고 싶다면 시간 계산을 잘해서 방문하기 바란다.

하지만 흐려서 좋았던 순간도 있었으니, 바로 이 철근 조각물 위에 위치한 스카이워크이다.


우산을 들고 찍으니 묘하게 분위기가 생긴다.

구름 낀 하늘색과 톤 다운된 바다색이 뻔하지 않은 그림을 만들어낸다.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포토존이다.


피노키오 & 마리오네트 박물관

뚝딱뚝딱 피노키오를 모티프로한 목각 미술품이 모여있는 곳.


손바닥만 한 인형부터 거대 조각상까지 다양한 피노키오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키링, 연필깎이, 마라카스 등 기념품으로 챙겨가기 좋은 피노키오 굿즈도 많으니 찬찬히 구경해 볼 것.


조각공원

모든 구경을 마치고 다시 야외로 나왔다. 마지막 코스로 만나볼 수 있는 조각공원.

조각공원의 규모는 무려 3.3만 평. 이곳 역시 다채로운 미술품들로 채웠다.


산책 좋아하는 에디터는 온통 초록에 둘러싸여 코스를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언덕에서 바라보는 오션뷰가 예술이다.




미술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도 독창적인 작품들이 눈을 사로잡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추천한다.


정동진과도 가까우니 다른 여행지와 묶어서 방문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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