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더운 날씨로 유명한 방콕.
365일 여름이 계속되기 때문에 언제 가도 푸릇푸릇한 풍경을 만날 수 있고, 날씨와 온도의 기복이 크지 않아 여행 계획을 짜기도 수월한 편이다.
그럼에도 조금 더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오늘은 방콕의 월별 날씨, 그리고 옷차림 정보에 대해 정리했다.
방콕의 10월은 우기에 속한다. 하지만 슬슬 우기가 끝나가는 시기라 여행하기 나쁘지 않다.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한풀 꺾이는 시기이기도 해 운이 좋다면 종일 맑은 날씨를 만날 수도 있다.
방콕의 우기는 5월에 시작해서 10월에 끝난다. 이 시기에는 강수량이 다소 높지만, 스콜처럼 비가 내리기 때문에 오히려 더위를 식혀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방콕을 방문한다면 우산 소지는 필수. 우기에는 태풍이 올 때도 있기 때문에 여행 시작 전 미리 일기예보를 보고 일정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방콕의 건기는 11월부터 시작된다. 건기에는 비가 잘 오지 않아, 상대적으로 선선한 온도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우기보다 상대적으로 습도는 낮아 덜 덥게 느껴지지만, 우기에 비해 햇빛이 강한 편이다.
여행 최적기는 11월에서 2월이다. 이 기간은 방콕의 건기로, 1년 중 가장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다.
평균적으로 낮에는 30도 초반 대를 웃돈다.
하지만 길을 걷다 보면 도로나 건물의 열기 때문에 더욱 덥게 느껴질 때가 있기도 한데, 방콕의 시원한 길거리 음식으로 더위를 식히는 여행객들이 많다.
태국의 열대 과일들을 넣은 코코넛 아이스크림, 망고주스 등 방콕의 특색이 가득 들어간 길거리 디저트와 함께라면 이글이글 더위도 문제없다.
뜨거운 해가 지고 나서 시작되는 선선함. 아침, 저녁으로는 25도~30도 정도로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방콕은 낮밤 상관없이 즐길 것들이 풍부한 도시인데, 특히 밤 시간대 방콕도 꼭 즐겨보길 바란다.
카오산로드, 아시아티크, 호텔 루프탑 바 등 밤에 가면 더 좋은 여행지들이 많다.
방콕의 야경을 3배쯤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디너크루즈. 그만큼 크루즈의 종류도 다양한데, 어떤 크루즈를 타야 할지 모르겠다면 에디터의 비교 글도 참고해보기 바란다.
방콕의 온도는 보통 우리나라의 7월 온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반팔과 반바지, 혹은 얇은 옷 위주로 챙기는 것이 좋다.
우기에 우비나 양산은 필수.
햇빛이 강한 낮에는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선글라스도 잊지 말 것.
하지만 1년 내내 더운 곳이라 버스, MRT 등의 대중교통, 쇼핑몰에서는 냉방을 강하게 하는 편이다.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편이니 추위를 쉽게 느끼는 편이라면 가벼운 셔츠나 긴 옷을 챙겨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