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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단풍 시기 & 도시별 명소 추천

by 케이케이데이 KKday

사계절 언제든 떠나기 좋은 옆 나라, 일본 그래도 '가을'하면 모름지기 단풍이다.


불그죽죽한 잎새가 고즈넉한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두 배쯤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오늘은 단풍이 가장 예쁘게 물드는 시기와 도쿄, 교토, 후쿠오카, 삿포로 도시별 단풍 명소를 추천한다.


가을 일본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할 것.


2024 일본 단풍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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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단풍 절정 시기는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늦는다.


10월 말부터 울긋불긋하게 물드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경우, 11월이나 되어야 단풍을 볼 수 있다.


덕분에 12월 초까지도 늦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다. 지역별 단풍 시기는 위 이미지를 참고할 것.


도시별 단풍 명소

1.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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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도쿄타워가 제일 잘 보이는 시바공원. 봄 가을이면 피크닉하는 현지인들로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따끈한 빵, 100엔 돗자리, 맛 좋은 커피만 있어도 낭만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가을 도쿄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꼭 시바공원에서의 피크닉은 일정에 추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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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신주쿠교엔. 하나의 공원에서 다양한 국가의 정원 스타일을 볼 수 있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좋다.


규모가 큰 공원이다 보니 단풍, 은행나무 외에도 가을 장미, 국화, 동백꽃 등 다채로운 가을꽃도 가득 심어져있다.


전체를 제대로 둘러보려면 두 시간은 기본! 생각을 비우고 무작정 걷기에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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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등산의 계절이기도 하다. 타카오산은 도쿄를 대표하는 가을 산이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는 길도 험하지 않고, 중간중간 구경하기 좋은 신사도 있어 오르는 내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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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등산은 무리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상과 입구를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도 있기 때문이다.


산 주변은 어디나 그렇듯 맛집도 많다. 고된 산행 후 맛보는 국수 한 그릇,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본격적인 단풍 여행을 원한다면 타카오산을 추천한다.


# 타카오산 케이블카 더 알아보기


2.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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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는 11월에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감히 교토를 뽑는다.


도시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꼭 '가을'이라는 계절을 도시화해놓은 것 같다.


11월 교토에 갔다면 가을 전등 행사를 놓치지 말 것. 조명을 받아 한층 더 알록달록해진 기요미즈데라를 저녁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24 기요미즈데라 가을 전등 행사>

- 2024. 11. 18 ~ 2024. 11. 30
- 기요미즈데라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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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벚꽃 비 내리는 풍경으로 유명한 이곳. 교토 철학의 길이다.


단풍시즌 철학의 길도 멋지다. 걷기만 해도 기분 좋아진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곳에서 깨닫게 될 것이다.


주변에 아기자기한 소품샵, 카페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시간 보내기 좋다.


3.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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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를 대표하는 공원, 오호리 공원. 넓은 호수를 감싸 안은 듯한 모양새가 인상적이다.


연못에 비친 나무 풍경이 특히나 아름다운 이곳은 꼭 한 폭의 수채화가 연상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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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근교 여행지 1위, 유후인. 유후인 역시 가을을 위한 도시이다.


아침엔 더욱 매력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데, 바로 호수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


직접 보면 더 오묘한 매력 덕에 새벽 기상이 하나도 후회스럽지 않다고 한다.


버스투어로 쉽게 돌아볼 수 있으니, 후쿠오카 여행 계획 중이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길 바란다.


# 후쿠오카 근교 버스투어 더 알아보기


4.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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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대표하는 도시 삿포로. 하지만 단풍 명소로도 꽤나 멋진 곳이 많다는 점.


삿포로 시민들의 만년 1등 단풍 명소는 바로 나카지마 공원 아닐까 싶다.


두 시간은 꼬박 걸어야 할 만큼 넓은 규모의 공원이 시내 한복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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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공원의 단풍 절정은 10월 말부터 11월이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삿포로답게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단풍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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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대칭이 이국적인 이곳, 삿포로 마에다 삼림공원이다. 이 공원을 짓기까지 약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공들인 티가 나는 공원이다.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떨어진 곳에 있어 아직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명소는 아니지만, 그만큼 한적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렌트카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시간을 내어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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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내 대표 단풍 명소, 삿포로 구본청사. 메이지 시대의 건물이 역사 유적으로 남아있다.


특히 조명 효과를 톡톡하게 볼 수 있는 밤이 더 아름다운 곳이다.


오도리 공원, 삿포로 대학 식물원 등 주변 명소와 함께 걸어서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 부담 없는 단풍 명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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