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며 겨울이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 요즘.
'겨울'하면 추위가 떠오르지만, 그래도 겨울에만 느낄 수 있어서 특별한 것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눈인데, 12월과 2월 사이에는 국내 곳곳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늘은 겨울 감성 가득한 국내 겨울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산, 바다와 맞닿아있음에도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휴양지 제주도.
하지만 산악 지형이 많은 제주도는 그만큼 강설량도 많은 편이라 바다와 눈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제주 동쪽 끝에 위치한 해안절벽인데, 겨울철 바다와 눈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섭지코지의 높은 지대에서는 눈이 내려 해안선과 능선이 하얀 눈으로 덮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전망대 등 높은 곳으로 오르는 길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항상 주의 필수.
섭지코지에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글라스 하우스, 유민미술관 뿐만 아니라 아쿠아플라넷 수족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도 정말 좋은 곳이다.
설경도 구경하고, 따뜻한 실내에서 포근한 추억도 쌓아보길 바란다.
정선은 강원도에서도 다소 덜 알려진 여행지인데, 생각보다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정선의 경우 스키장으로 유명할 만큼 강원도에서도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이제 더이상 운영하지 않는 나전역. 나전역은 하얀 눈이 더해질 때, 더욱 감성적으로 변한다.
실내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어서, 따뜻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설경을 구경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다.
옛 철길 위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정선 나전역. 역장 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옛 철길과 역사의 풍경을 그대로 만나보길 바란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독특함. 강원도 영월의 선돌은 선돌은 영월 강변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이다.
이 거대한 바위가 마치 선인처럼 서있어서 더욱 독특하게 보이는 곳이다.
영월 선돌은 모든 계절이 아름답지만,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겨울이다.
겨울철 산 위와 선돌에 소복하게 눈이 덮이면 더욱 드라마틱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시간대는 일몰 시간대로,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멋진 노을과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선돌은 영월 선암사와도 가까워 함께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가장 유명한 서천 춘장대. 하지만 겨울에는 '반전 매력'을 만날 수 있어서 겨울에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다.
겨울에는 인파가 줄어들어 더욱 한적한 해수욕장의 만날 수 있다. 모래사장 위로 소복하게 쌓인 눈, 잔잔한 파도는 꼭 영화 속 한 장면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게다가 서해인만큼 멋진 일몰도 빼놓을 수 없는데, 눈 위로 황금빛 노을이 내리는 모습까지 감상할 수 있어 잊을 수 없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춘장대 해수욕장 근처에는 서천 마량포구와서천 국립생태원 등 다양한 관광 명소도 함께 방문하며 풍성한 겨울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눈이 온다면 꼭 방문해야 할 국내 여행지 네 곳. 제주 섭지코지, 정선 나전역, 영월 선돌,그리고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만큼 겨울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명소들이다.
KKday에서는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입장권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설경 여행지와 함께 방문한다면 꼭 체크할 것. 올 겨울은 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는 겨울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