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눈밭

슬픔

by 아루나


흩날리는 싸리 눈에 젖지는 않겠지만

내리는 함박눈에는 오도 가도 못하지


흩날리는 감정들을 외면할 수 있어도

쌓여버린 묵은 감정들은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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