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얼마를 상상하든 그 이하다.
대신 스포츠전문지 호황기 때 입사한 부장, 국장급은 예외다.
이들은 한때 은행원과 맞먹는 연봉을 받았다.
인턴: 최저시급
신입: 연봉 2700만원~4000만원 사이
연차가 쌓이거나 이직을 하면 오르는 구조다. (이직이 연봉 상승폭이 크다)
위의 연봉은 스포츠 전문 매체 한정이다. 종합지와 방송사, 통신사 스포츠기자는 예외다.
대신 인센티브가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조회수'에 따른 인센티브다.
인센티브가 센 곳은 월급만큼 받아간다. 갈수록 기사가 자극적으로 변질되는 이유다.
워라벨
무엇을 상상하든 최악이다.
돈이라도 많이 받으면 모를까. 남들 쉴 때 일한다. 남들 일할 때도 일한다.
이슈가 터지면 쉬는 날도 날아간다. 여행지에 가서도 노트북을 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한다. 물론 야근 수당은 나온다(최악의 경우 야근 수당을 안 주는 매체도 있다).
전국을 다 다닌다. 출장이 잦다는 말이다. 규칙적인 삶이 존재하지 않는다. 저연차 후배들이 대부분 3~5년을 못 버티고 나가는 이유다.
필자는 틈날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이슈를 확인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 한시라도 폰을 꺼놓을 수 없다. 어떤 일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게 이 사회 아닌가. 스포츠판도 마찬가지라 어제 웃으며 대화했던 선수가 다음날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