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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피맘혜랑 Jul 19. 2024

브런치에
매일 글쓰기 한 달

나와의 대화, 타인과의 연결


나는 매일 글을 쓴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글이 되어 나오지 않는  그 순간까지 

끝없이 글을 쓴다.


온통 뒤죽박죽 혼란스러워지다가, 

어느 순간, 한 줌 햇살 같은 틈을 보고, 

탄생의 고통을 겪고, 툭 하고 글이 터져 나오면

하얀 지면이 새까만 글들로 가득 채워진다.

인고의 시간을 건너며

계속해서 글을 쓸 것이다.

계속해서 말을 걸 것이다.


나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

나는 메시지를 글로 남기고 싶다.

나는 메시지를 글로 브런치에 남기고 싶다.

그래서 나는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그래서 나는 브런치에 이렇게 매일 글을 쓴다.


수십 번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내가 이 글에서 무엇을 말하고 어떤 메시지를 남기려 했는지를 돌아본다. 

알맹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며 보고 또 보고 던져놓는다. 그리고 돌아본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를.

"글쓰기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다. 자신의 생각을 끄집어내어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이해하게 된다." 나탈리 골드버그의 이 말처럼, 글을 쓰는 행위는 나 자신과의 깊은 대화다. 생각들이 얽히고설켜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글을 통해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 이 과정은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그 끝에 다다르면 한 줄기 빛이 비치는 것처럼 마음이 밝아진다.


이것이 일기인가? 나 혼자 보기 위한 나의 기록인지, 에세이인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나의 기록인지. 애매모호한 글을 쓰면서도 생각한다. 분명 이런 글일지라도 나와 같은 상태를 겪어가는 누군가가 이 글을 통해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무릎을 치며 속 시원한 무언가를 느낀다면 난 성공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할 것이다.

"글은 마음의 그림이다. 우리가 쓴 글은 곧 우리 자신을 드러낸다." 시드니 스미스의 이 명언은 글쓰기가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그림처럼 표현하는 것임을 잘 나타낸다. 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반영하는 그림이다. 내가 쓴 글이 나의 내면을 투영하고, 다른 이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설사 자영업으로 망한 나의 이력이 

아픔의 아이콘으로 눈물을 짓게 할지라도. 

또 다른 나의 인생,

또 다른 나의 경험들과 버무려져, 

나의 50년이 인생꽃으로 

이 지면에서 꽃으로 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다. 

나의 세상이 이 지면에서 

알이 되고 번데기가 되고 나비가 되는 그 순간을 지난다고 해석한다. 

그래서 난 또 글을 쓴다. 

그리고 완성될 오늘을 꿈꾸며 또 쓴다. 


"우리는 자신을 알기 위해 글을 쓴다. 그리고 글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된다." 조앤 디디온의 이 말은 나에게 큰 울림을 준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나는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글쓰기는 자기 탐구의 과정이며, 이를 통해 성숙해진다.


글을 쓰는 시간은 나에게 있어 소중한 순간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글을 쓰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 순간순간이 모여 나의 인생을 기록하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며, 나의 성장을 도모한다.


"글쓰기는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순간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만난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이 말처럼, 글쓰기는 나를 발견하는 여정이다.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글로 표현하는 순간, 나는 진정한 나를 만난다. 글을 통해 나 자신을 마주하고, 내면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히 나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기를 바란다. 세상에는 나와 비슷한 경험과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진정한 글은 우리가 마음속 깊이 느끼는 것을 담아내는 것이다. 그것이 다른 이들과의 연결고리가 된다." 안네 프랑크의 이 말처럼, 매일매일 브런치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면서 나는 공감한다. 그리고 라이킷을 하고 마음이 담긴 댓글로 소통도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나와 다른 작가와 독자들과의 소통이지 않을까 한다. 진정한 글로 내 깊은 속 감정을 담아내는 것이다. 그 글이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고리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든다.



글쓰기는 소통의 공간이고

글쓰기는 경험을 나누는 나눔의 장이고

글쓰기는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심리치유의 공간이다.


글쓰기는 인생 기록이고

글쓰기는 삶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브런치 한 달기록을 남기며 나는 쭈욱 글을 통해 성장할 것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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