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 눈 뜸에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카톡 프로필이 가져다준 깨달음(100-31)

by 너라서러키 혜랑

"감사의 시간들"

누군가의 카톡 프로필에서 이런 글귀를 본 적이 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인생은 불행하다.” 단순한 문장이었지만, 그 울림은 묵직했다. 곱씹어보면 살면서 감사하지 않은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아팠다. 그래서 글을 썼다. 그러다 보니 시인이 되었고, 글은 나를 치유했다. 그렇게 치유된 나는 지금 여기에서 온전한 사람으로 살아간다.


며칠 전, 이사를 했다. 6톤 트럭으로도 부족한 살림은 7.5톤 트럭에 겨우 실렸다. 1층에서 8층으로 짐을 옮기고, 그것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일은 절대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이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이들의 손길을 떠올리며 새삼 깨달았다.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이를 먹으면서, 삶을 조금씩 더 알아가면서 깨닫게 된다. 과거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귀한 것들이었는지. 아침 식탁에 올라온 밥 한 공기, 김치 한 조각도 지금은 대단한 선물처럼 느껴진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면 감사는 더 넓어진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입 밖에 내는 순간, 그 말은 또 다른 감사할 일들을 끌고 온다.


새벽에 눈을 뜨는 일,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글을 쓰는 시간, 내가 찾아갈 직장이 있다는 사실. 이런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하루를 돌아보며 손가락으로 감사의 목록을 꼽아보자니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이다. 이상하게도, 감사의 자리를 차지하고 나면 불만은 설 자리를 잃는다. 불만은 감사 앞에서 힘을 잃는다. 감사가 내 일상을 차지한 그 순간, 나는 비로소 온전히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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