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배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까? 익숙한 것에 안주하며, 생소한 세계 앞에서는 문을 꽝 닫아버리게 된다. 특히 AI나 SNS 같은 기술은 젊은 세대의 영역으로 느껴져 “지금껏 이렇게 살아왔는데, 굳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젊었을 땐 모든 것이 배움의 기회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나이가 쌓이며 몸과 마음 모두가 쇠약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럴수록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커지고, 과거에 익숙했던 것만 고집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작은 배움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2022년 말 화장품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며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생소한 분야였지만, 교육을 받으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블로그와 카카오 채널을 활용해 떡볶이 매장을 홍보했고, 현재는 부동산 마케팅으로 영역을 넓혀 퍼널 마케팅 실습까지 도전하고 있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실수를 반복하며 불안감도 느꼈지만, 하루하루 작은 배움을 쌓아가면서 나 자신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은 두렵지만, 그것이 가져다주는 성장은 삶의 방향을 바꿔 놓는다.
결국, 나이가 들어도 중요한 건 시도하는 용기다. 오늘의 작은 배움이 내일의 큰 변화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