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36 댓글 2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

실수는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100-68)

by 해피맘혜랑 Jan 11. 2025
브런치 글 이미지 1

사전적으로 ‘실수’란 ‘무심코 잘못 저지른 행위’를 뜻한다. 한자어로는 ‘잘못 실(失)’과 ‘손 수(手)’를 조합해 “손이 잘못 간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처럼 실수는 뜻하지 않게, 혹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흔한 단어 안에는 사람의 성장이란 깊은 메시지가 숨어 있다.



살면서 우리는 크고 작은 실수를 반복한다. 학창 시절에는 시험지를 잘못 읽어 오답을 쓰거나, 친구와의 사소한 오해로 관계가 어긋나기도 한다. 직장에서는 보고서를 잘못 작성하거나 중요한 메일을 누락하는 일이 발생한다. 사업에서는 잘못된 투자 판단으로 큰 손실을 겪기도 한다.


나는 사업 초기, 화장품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며 실수의 무게를 깊이 깨달았다.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을 간과한 나머지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적이 있었다. 그 후 뒤늦게나마 온라인 교육을 받으며 블로그와 카카오 채널을 활용하는 법을 익혔다. 이런 작은 배움들이 쌓이면서 부동산 마케팅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실수는 아팠지만, 그 아픔 속에서 배운 교훈은 내 삶을 한층 성장하게 했다.



실수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모습을 달리해 나타난다. 요리에선 소금을 설탕으로 착각해 음식을 망치기도 하고, 여행 중 잘못된 정보를 믿어 엉뚱한 곳으로 향하기도 한다. 부모로서는 자녀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거나, 배우자로서는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지 못해 관계에 금이 가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실수에는 배움의 기회가 숨어 있다. 요리 실수는 창의적인 새로운 레시피로 이어질 수 있고, 여행의 실수는 예상치 못한 경치를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도 있다.



실수는 우리 삶의 불완전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성장으로 향하는 통로다. 실수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채우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다시 돌아오는 법을 배우고, 아픔 속에서도 다음을 기약하는 방법을 깨닫는다. 그러니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 실수는 성장의 씨앗이고,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다.




#실수 #실패 #성장 #과정 #백일백장

#백강대학
























매거진의 이전글 작은 배움이 큰 변화를 만든다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