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한 줌

어느 봄날

by 너라서러키야 혜랑


설악산에 또다시 폭설

차갑다 못해 춥다고 아우성이다

꽁꽁 얼어버린 산중

따사로운 햇살 한 줌 내려앉더니

스르르 땅 속으로 스며든다

어느새 몸을 연 땅과

그 사이를

비집은 새싹

봄을 부른다


사랑으로 달군다

이 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