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못 견뎠어 — 자책, 고백〉 by 너라서

잠 못 드는 밤을 위한 노래 Ep.02

by 너라서러키야 혜랑





오늘 나는 참 못 견뎠다
이유도 없는데, 가슴이 자꾸만 쪼여오는 날이 있다.
별일 아니었어야 하는 순간들이
오늘은 유난히 칼끝처럼 느껴지는 날.
아무도 모르게 괜찮은 척 걸었지만
사실은 하루 종일 내 마음이 나를 놓아버릴 것만 같은 그런 날.
그런 날은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혼자서 작은 방 안에서 조용히 무너지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오늘의 나는 그랬다
아침엔 괜찮은 사람처럼 일어났어.
겉은 움직였지만
마음은 침대 위에 그대로 누워 있었지.
익숙한 일상에 나를 끼워 맞추듯 걸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무게가 온종일 따라다녔다.
말하고 싶다가도
말 한마디에 울 것 같아서
입술을 더 꽉 다물었어.
누가 알아챘다면 슬펐을 것 같고,
아무도 몰라줘서 또 슬펐던 날.





조용히 무너진다는 건
세상이 모를 뿐,
내 안에서는 천둥처럼 울리는 일이다.
지하철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고,
집 문을 닫는 순간
모든 힘이 다 빠져버려
불도 켜지 못한 채 바닥에 주저앉는 일.
‘오늘의 나는 왜 이럴까?’
자책하고
또 자책하면서
스스로에게 칼을 들이대는 밤.
하지만—
이건 나약함도, 포기도 아니다.
오늘 하루쯤은
내 마음도 기댈 곳이 필요했을 뿐이다.





오늘만 못 견딘 거라면
괜찮아.
사람은 매일 같은 강도로 살아낼 수 없으니까.
나는 오늘만은
나를 붙잡지 못했을 뿐이다.
조금 무너졌다고 해서
끝이 되는 건 아니다.
내일의 나는
조금 덜 아픈 사람이기를 바랄 뿐이다.





연결된 음악


〈오늘 나는 못 견뎠어 – 너라서러키야〉
조용히 재생해두기만 해도
오늘의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음악.



https://youtu.be/eJmYB-SQoTU?si=40ccVAafJBfXDG6i







감정 자막 문구


“오늘의 나는 버거웠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살아내고 있다.”






독자에게 남기는 한 문장


“오늘 버텨준 당신, 정말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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