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림도 나의 감각이었다

나를 사는 하루

흐림도 나의 감각이었다


“삶이란, 맑은 날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 너라서러키야


아침은 선명하지 않았다
지금은
오늘을 시작하는 흐릿한 아침.
햇살은 아직 오지 않았고
하늘은 히끄무레한 안개 속에 잠겨 있었다.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도
이 회색빛 하루가 싫지 않았다.
만약 이 흐린 느낌이
조용히 눈으로 내려앉는다면,
오늘도 괜찮은 하루일 것 같았다.

우리는 자꾸 선명함만을 기다린다


확신 있는 말,
명확한 감정,
뚜렷한 목표.
늘 그런 것들만
‘살아 있는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어떤 날은
흐릿한 감각이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나는 오늘, 맑지 않아도 괜찮은 나를 택한다
기분은 뿌옇고
계획은 물먹은 종이처럼 흐려졌지만
그래도 나는
하루를 살기로 했다.
완전히 맑지 않아도,
오늘의 나는
분명히 존재했고,
분명히 살아 있는 감각이 있었다.






오늘의 자기화 문장


나는 흐림 속에서도, 나였다.






나를 들여다보는 창문


Q1. 나는 어떤 날, ‘흐린 감정’을 미뤄두고 지나쳤을까?
Q2. 오늘 나를 지탱한 감각 하나는 무엇이었을까?
Q3. 맑지 않아도 괜찮은 나를 받아준 순간은 언제였을까?





마음 리밸런싱 코멘트


맑음은 기분이고,
흐림은 감각이다.
오늘처럼 뚜렷하지 않은 날도
내가 나를 놓치지 않았다면,
그 하루는 충분히 ‘나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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