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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금 Oct 26. 2023

나를 위한 한 문장(시인 이소연)



한국경제 신문을 읽다 보니 오피니언에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이라는 코너가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살다 보면 누군가의 한 문장을 붙잡고 겨우겨우 살아내는 날도 있을 것이다"




내가 책을 열심히 읽는 이유도,

내가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쓰는 것도

이렇게 읽고 쓰다 보면 누군가의 인생에 붙잡고 살아갈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커다란 목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내가 열심히 읽어 나의 가슴을 가득 적셔서 내가 평생 지니고 살고 싶은 한 문장이 있다.


얼마 전 김종원 작가님의 <생각 공부의 힘>중에서


"지금 네가 너의 인생을 선택하지 않으면,

곧 너는 누군가 정해 준 정말 무모한 삶을 억지로 살아 내야 할 거야!"


지금 네 삶이 힘들다면, 그건 남의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야.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않거든.

대신 그들은 "잘되고 있다"라고 말하지

그래서 그들에겐 실패가 없어.

모든 건 성공의 과정일 뿐이지.


이제 조금 용기가 나니?

오래 앉아 있던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리고 밖으로 나가 너 자신과 뜨겁게 부딪쳐 봐.

불꽃이 일어날 때 가지, 네가 원하는 세상과 치열하게 마찰해 봐.

불꽃이 활활 타오르면, 그때 비로소 너는 네 삶을 얻게 될 거야.

그때 네 인생이 책이 되고,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최고의 강의를 할 수 있는 거야.


그리고 바랄게.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네 일에 지금까지 살아온 네 삶을 담는 멋진 네가 되길.



김종원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머리를 한데 "쿵" 맞은 것 같았다.

핑계겠지만 아이들 키우느라 나를 놓고 살았었다. 아이들을 이제 좀 키웠다 싶으니 나이 50이 되었다.

작년부터 계속 힘든 이유는 나 때문이었다.

내가 나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나의 선택권을 넘기고 속상해왔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빈 껍데기 속에서 20년 살아오니 나를 찾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책을 읽으며 글을 쓰며 나를 채워가고 있는 중이다.

김종원 님의 말씀이 맞다. 나는 내가 선택하고 내가 행동한다.



"지금 네가 너의 인생을 선택하지 않으면,

곧 너는 누군가 정해 준 정말 무모한 삶을 억지로 살아 내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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