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5 모녀의 세계_ 김지윤 지음
“청국장 먹어라.... 나를 이런 식으로 사랑하는 친구가 실재한다면 어떤가, 무섭고 정상은 아니게 느껴질 것이다. 그런데 엄마들이 이런 행동을 하면 그건 다 정상으로 치부된다. 왜냐면 엄마니까 사랑하니까. 엄마의 사랑이란 원래 강하고 헌신적이어야 하고 이처럼 유별난 색을 띠게 마련이니까(25p)”
“엄마의 출생 순위는 엄마의 캐릭터 형성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출생 순위 이외의 영향도 많지만...
‘K-장녀’라는 신조어가 괜히 탄생한 것이 아니다.(90p)”
“때로 모녀관계는 숨이 막힌다. 이때 한발 떨어져 서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숨 쉴 공간이 확보된다.(31p)”
“이렇게 고마운 아이들에게 우리는 두 가지 보답만 해주면 된다. 첫 번째, 사랑이 담긴 시선이다. 또 하나, 무엇을 해주는 엄마가 되기 이전에 아이라는 존재를 받아주고 담아내는 엄마가 되어주는 것(196_19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