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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인 페이스로 달릴 때, "군인이니까 잘 뛰시네요?" 이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아니, 그저 매일, 묵묵히, 꾸준히 달렸을 뿐인데..내 노력이 '군인'이라는 직업 하나로 덮여버릴 때가 있다.그럴 때면 내가 흘린 땀이 조금은 억울하다.
글쓰는 군인입니다. 나의 존재가 쓸모가 있을지, 능력이 보람차게 사용되기 위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