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나루, 여의도 파트타임 홍보담당 생활 2개월 째!! 맛집 천국 여의도에서 여러분이 추천해 주신 맛집 탐험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간 발견한 여의도 맛집 중 제일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은 바로바로 원두커피 전문점 주빈커피!!
주빈커피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 롯데캐슬엠파이어 2층(1층에도 있어요)
전화 02-782-7970
명불허전!! 커피가 정말 정말 ..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친절하세요. 심지어 밤 늦~~~~게 11시까지 열려 있어서, 늦게 집에 갈 때도 들를 수 있다는 점이 최고! 가끔씩 SJ와 점심 미팅이 있을 때 점심 먹고 들르곤 하는데요.
지난 화요일에도 잠깐 들러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그동안 궁금했던 게 생각나서 꼬치 꼬치 질문해 봤지요. 아! SJ 는 렌딧의 김성준 대표입니다. 회사에서는 서로 닉네임을 부르고 있어요. 저는 꼬날, 김성준 대표는 SJ, 박성용 이사는 이름 첫 글자를 따서 PSY(싸이) 라고 부릅니다.
꼬날이 SJ 에게 궁금했던 건 P2P 대출 회사인 렌딧에서 엔지니어가 매우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였는데요. 렌딧은 계속 열심히 함께 일할 엔지니어 여러분을 찾고 있는데, 언듯 대출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서 왜 그렇게 좋은 엔지니어가 많이 필요한 걸지 궁금하고 들어보고 싶었거든요 . 꼬날과 SJ 가 나눈 이야기를 그대로 brunch 해 보겠습니다. (그대로 옮겼으므로 꼬날 말투로 읽어 보시길 권장 :-)
꼬날 궁금한게 있어요 SJ! 렌딧과 같은 P2P 대출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에서 엔지니어가 중요한 이유는 뭔가요? 물론 어느 회사나 엔지니어가 필요하지만 매우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아서 궁금했어요.
SJ 그렇죠. 엔지니어 분들도 궁금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그런 질문을 받은 적도 있고요. 우선은 제 생각에 렌딧은 기본적으로 은행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대출 신청 고객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해요. 보통 신용 등급 1~5등급이 아니라 3~6등급의 조금 더 낮은 신용 등급을 가진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은행보다 더 많은 금융 정보를 가지고 더 자세히 분석할 수 있어야 하죠.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해 온 은행의 경우 어느 정도 통계적인 방식으로 대출 업무를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훨씬 복잡한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통계학적 접근을 넘어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컴퓨터 공학적 접근이 필요하고요.
꼬날 오호~ 그럼 어떤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들이 필요한걸까요? 역량이란 표현이 맞을까요? 유형? :-)
SJ 우선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머신러닝 전문가가 필요합니다.은행처럼 지점에서 대출자에게 지급하는게 아니라, 다수의 대출자와 다수의 투자자를 연결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간의 연결 고리가 매우 복잡하거든요. 두번째로는 대용량 서비스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서버 엔지니어 여러분이 매우 필요합니다. P2P 금융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안정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백 엔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꼬날 그렇군요. 그럼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규모의 개발팀을 꾸려야 할까요? 얼마나 많은 엔지니어 분들을 모실 생각이신가요?
SJ 1년 뒤 까지 약 10명 정도 규모의 엔지니어링 팀을 만들고 싶어요. 내년 12월이면 렌딧이 한 달에 내 보내는 대출이 적어도 4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거든요. 현재의 성장 속도로 고려해 본다면 그 이후 1년 뒤인 2017년에는 또 그보다 5배 정도 큰 규모로 발전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모든 걸 고려해 볼 때 빅데이터 분석과 시스템의 안정성/확장성 측면에서 적어도 엔지니어 10명 정도는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multi-functional 하게 3명 정도의 엔지니어가 계시죠. :-)
꼬날 렌딧은 이렇게 엔지니어 분들이 필요한데, 그렇다면 엔지니어 여러분은 왜 렌딧에 오셔야 할까요? 엔지니어 여러분에게 렌딧이 좋은 점은 뭐가 있을까요?
SJ 반가운 질문이네요. 오셔야 하는 이유가 매우 많이 있어요. 우선 첫번째로는, 그냥 생각해 봐도 대출 서비스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가 아주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성인 10명 중에 9명이 대출을 한 번 쯤은 받게 된다고 들었어요. 작게는 생활 자금부터 자동차 살 때도 그렇고, 전세 대출, 학비 대출 등 보통 성인 10명 중에 9명이 대출을 끼고 있을 만큼 생활 속에 깊숙히 연관이 있는 서비스죠. 엔지니어 뿐 아니라 디자이너나 기획자 모두 다 본인이 개발한 플랫폼이 수십만, 수백만 명에게 이 정도로 영향을 주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엄청난 재미와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좀 더 영역을 좁혀서 말해 보면, 외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류의 대용량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꼽고 싶어요. 우리가 축적하고 있는 Data Set이 현재 개인 한 명에 대한 금융 정보가 250가지인데 앞으로 이게 금융정보와 소셜정보, 성향정보를 합쳐 400가지 정도로 늘어나게 될 예정이거든요. 여기에 외부 기관에서 연구용으로 제공해 주는 데이터를 비교해 가며 분석 및 심사 모델을 만들어 가는 재미도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번째로는 시장의 규모! 한국 대출 시장 규모가 미국의 1/3에 해당할 만큼 굉장히 크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e-commerce 시장 규모보다도 훨씬 크거든요. 이렇게 큰 시장 규모를 가진 분야에서 현재렌딧은 가장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 P2P 금융 기업입니다. 무척 매력적이지 않나요? ㅎㅎ
꼬날 그럼 이렇게 강렬히 엔지니어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신데, 처우는 어떤가요? 렌딧만이 가진 독특한 복리후생, 문화 등이 있을까요?
SJ 중요한 질문이네요. (웃음) 처우는 업계 최고 대우로 해 드릴 거에요.
꼬날 진짜요?
SJ 네 진짜요. 정말! 그리고 복리후생, 어떠 어떠한 것들을 해 드리겠다는 말보다 .. 아! 당연히 기본적인 여러가지 지원들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요. 그보다 더 하고 싶은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여러분이 자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는 기본적으로 Creative 들이잖아요. 없는 걸 만들어 가는 사람들!! 그래서 이런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독립성을 부여하면서 자발적으로 혁신적인 것들이 일어날 수 있게 하는 조직을 정말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계속 생각하고 또 정리해 나가고 있고요. 렌딧이 지금 매우 초기 스테이지에 있는 만큼, 어서 합류해서 같이 만들어 가실 수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나뵙고 싶네요.
그냥 궁금했던 걸 살짝 물어보려고 시작했던 질문이 무척 깊은 데까지 들어갔었는데요. 김성준 대표는 좋은 분들, 엔지니어 느님들 뿐 아니라 디자이너 느님, 기획자 느님, 마케터 느님 등 렌딧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언제든 마음을 활짝 열고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P2P 금융 기업 렌딧에 관심있는 분은 언제든 recruit@ lendit.co.kr 로 이력서를 !!
혹시라도 꼬날에게 먼저 연락해 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kkonal @ lendit.co.kr 로 연락 주셔도 매우 환영합니다. 언제나 brunch 하다 보면 새벽으로 가네요. 그럼 오늘도 너무 늦은 시간이므로 일단 Good Night! - <꼬날이 간다> 14번째 brunch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