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왜 맛있는거죠?
매달 한 번 씩 D.CAMP 에서 만들어 주시는 Office Hours 에 참여하고 있어요. 저랑 같이 회사 홍보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신청해 주신 창업자 분들과 1:1로 만나뵙는 시간이에요. 어느새 벌써 1년 정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말 좋은건 정말 진짜 진짜 다양한 스타트업 창업자 여러분과 만나뵙게 된다는 점이에요.
9월 Office Hours 에서 만나뵌 스타트업 중 한 곳인 Egnis(이그니스)는 진보된 형태의 식사라는 의미를 내포한 미래형 식품 랩노쉬(Lab Nosh)를 개발하는 회사였어요. 호오~ 미래형 식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너무너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박찬호 대표님과도 정말 재미있게 대화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2주전 쯤? 다시 이그니스 박찬호 대표님의 연락을 받았어요. 드디어 랩노쉬 개발이 끝나고 출시하게 되었다고 완성된 랩노쉬 구경하러 나오라는!! 오오오오오~ 그래서 또 나갔죠. 제가~ 구경하러!!! 꺅!
그랬더니 무지개빛 테이프로 예쁘게 포장을 한 Lab Nosh Starter Kit 을 선물로 주시더라구요. 일단 예쁜 포장이 마음에 쏙! 신나서 집에 들고와 얼른 맛보고 싶었지만, 요즘 저녁 약속이 계속 있고 아침에는 늦잠 자고 허둥지둥 나오느라 정신이 없어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드디어 오늘 아침 영어 수업에 가기 전 아침 대신 먹어 보기로 했어요. :-)
박스 포장을 뜯으니 짠~ 하고 나타난 Lab Nosh Starter Kit ! 뭔가 3가지가 들어있다는 뜻인가 보다. 거꾸로 뒤집어 흔들어 주는게 중요한가 보다 생각하며 포장 개봉!
역시 3가지 종류의 Lab Nosh 가 각 1병씩 등장. 그래놀라 요거트, 그린 씨리얼, 쇼콜라의 3가지 맛인데요. 각각 달콤, 상콤,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다는 소개! 보틀 디자인도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
뒷면에는 1회 제공량 85g 에 해당하는 열량과 함유된 영양소가 상세히 소개되어져 있었어요. 이 1병의 열량이 320 kcal면, 아마도 공기밥 한 공기 정도의 열량이 되는 거 아닌가요? 포함된 재료들이 각각 어느 나라에서 수입된 재료들인지도 자세히 적혀 있어요.
미세한 분말 형태로 예쁜 병에 들어 있고요. 저는 원래 아침에 미숫가루나 선식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익숙하게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어쨌든 맛이 궁금해짐.
3가지 중 젤 첨 고른 건 그래놀라 요거트! 일단 가이드대로 병은 뒤집어 가루가 병에서 떨어지도록 톡톡 두드려 준 다음, 물을 표시된 선까지 붓고 셰킷셰킷!!
악~ 이 부분 쉽지 않아요. 완전 열심히 흔들어야 해요. 이거 운동되는 것 같아요. 정말 대박 열심히 흔들어 주어야 해요! 흔들다 보면 아! 이 쯤이면 좀 마셔봐도 되겠다 싶은 순간이 느껴짐. 그럼 마시면 되요.
맛은? 맛있어요! 야쿠르트 맛은 아니고요. 요쿠르트 맛이에요. 그리고 마시는 중간 중간 뭔가 씹히는 것도 있어서 재밌어요. 살짝 마시다가 가방에 스윽~ 넣어서 가지고 나와서 운전하면서 모두 마셔 버렸습니다. :-)
병이 아주 가벼워요. 그냥 손에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없는 느낌이고 조금 큰 가방이면 쏙 넣어서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일 아침에는 남은 2가지 맛 중 일단 쇼콜라를 마셔 보려고요. 왠지 여긴 물보다 우유를 부어 마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내일 한 번 마셔 보고 담번에 어떻게 마실지 결정할거에요.
와~ 새삼 D.Camp Office Hours 에 감사 감사.. 매번 만나뵌 여러 스타트업 창업자 분들과 계속 연락하게 되고, 어떨 땐 우리 회사와 소개도 해 드리게 되고, 또 친구가 하는 일과 연관이 있어 연결도 해 드리게 되고 하는게 너무 즐거워요. 앞으로도 많은 스타트업들과 만나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꼬날이 간다> 7번째 brunch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