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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중금리대출 3년, 통계 발표

국내 중금리대출 성장의 신호탄 쏘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갈 수도 있네요.  
어느날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꼬나루 렌딧맨 된 지 2년 8개월,  
그리고 렌딧이 첫 대출을 내보낸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그냥 지나칠 순 없잖아요?  그래서 엄청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지만,
고마운 렌딧맨들의 도움을 받아 렌딧 중금리대출 3년의 통계 자료를 만들었어요. 



렌딧의 첫 대출자는 30대 중반의 남성으로 3,000만원의 대출을 대환해 가셨다고 해요.  대환대출이란 대출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대출을 렌딧의 적정금리 대출을 받아 갚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에서 이와 관련된 통계를 자세히 소개할게요. 

  

꾸준히 중금리 개인신용대출집중, 시장 점유율 45%, 압도적인 1위”  

  

렌딧은 현재 국내 P2P금융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100% 중금리 개인신용대출만을 취급하는 회사입니다. 부동산 담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타 담보 대출 등은 다루고 있지 않은데요.  이른바 테크핀(TechFin)을 내세워 대출 심사평가부터 집행, 채권 관리 및 투자 운영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 상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는 이유는 김성준 대표의 브런치글에서 더 자세히 읽어 보실 수 있어요.  


현재 P2P금융기업 중 개인신용대출에서 렌딧의 시장 점유율은 45%(2017.10~2018.3 6개월간 협회 공시 기준)입니다.  누적대출금액은 2018년4월30일 현재 1,224억8천만원, 이 글을 쓰고 있는 2018년 5월9일 현재 1,250억원입니다. 

    


지난 3년 간 렌딧이 집행한 누적대출건수는 9,032건, 평균 금리는 11.1%, 대출 고객 평균 신용등급은 CB 4.4 등급.으로  현재까지 실손실률은 1.8%로 예상 손실률인 2.1% 대비 12.4% 낮은 수준의 안정적인 운용이 이루어 지고 있어요. 

  

아까 위에서 자세히 소개하겠다고 한 대환대출 부분입니다. 


렌딧 대출자 중 54%는 대환대출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다른 금융권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렌딧 대출로 갚고 이자를 절약한 고객이 절반 이상이라는 의미죠. 



업권별로 대환대출 비율을 살펴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5.9%로 가장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저축은행이 28.2%, 캐피탈 15.9%, 대부업 8.8%, 보험 1.2% 의 순이에요.  



다음은 저희가 3년 간 대출 서비스를 하며 이야기하고 싶은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 중 하나인데요.  바로 렌딧 대출 고객들이 고금리 대출을 받지 않고 렌딧의 적정금리 대출을 받아 실제로 이자를 얼마나 절약할 수 있었느냐하는 부분입니다. 

  

3년간 렌딧 대환 대출고객 여러분이 절약한 이자는 총 59억원입니다.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 간 총 133억1천만원이었지만, 렌딧으로 대환하면서 평금금리는 9%p, 이자비용은 74억1천만원을 절약했습니다.  


업권별로 대환 전후 평균 금리를 비교해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9.1%에서 대환 후 11.5%로 17.6%p가 감소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요. 뒤를 이어 저축은행이 대환 전 27.4%에서 대환 후 12.3%로 15.1%p, 카드론 대환 전 17.0%에서 대환 후 10.7%로 6.3%p, 캐피탈 대환 전 17.7%에서 대환 후 11.7%로 6.0%p, 보험 대환 전 11.6%에서 대환 후 11.0%로 0.6%p 순이네요.  



대환 대출을 받은 고객들만 이자를 절약한게 아니라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운데요.  신용등급 CB1부터 CB7까지 은행을 제외한 다른 업권의 평균금리와 렌딧의 평균금리를 비교해 보면 왜 그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은 다른 금융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는 대신 렌딧에서 적정금리를 받았기 때문에, 내야 했던 이자보다 적은 이자를 내게 된 경우죠.  업권별 협회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산출한 위 데이터를 보면, 은행을 제외한 업권 평균 금리는 14.9%로 렌딧의 평균 금리인 9.5%보다 5.4%p가 높습니다.  

  


이 그래프 역시 눈여겨봐 주세요. 2016년에는 렌딧 대출자 중 32.0% 였던 CB5~7등급 고객 비율이, 2017년에는 52.4%로 1년 만에 무려 20.4%p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CB5~7등급의 중신용자의 경우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 했거나, 혹은 제도권 금융의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을 거에요.  하지만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고객 유입을 최적화하고 심사평가모델을 고도화시켜, 적정금리의 중금리 대출을 받지 못했던 대출자들이 중금리대출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포용적금융의 아주 좋은 실제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렌딧의 심사평가과정을 도식화해 보았습니다. 모든 심사는 자동화 되어 있고, 10초 가량이면 대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NICE를 통해 수집하는 대출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가장 주요한 데이터 분석 소스로 사용하고 있으며, 부가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했는지,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 주요한 정보들을 면밀히 읽어 보는지 등 사용자 행동패턴분석을 통해 수집한 비금융데이터를 바탕으로 렌딧 자체 등급이 산출됩니다. 큰 특징은 최근 12개월 간의 금융생활 트렌드를 분석한다는 점!! 



이상, 지난 3년간 렌딧이 집행한 개인신용 중금리대출 데이터 분석이었습니다. 이제까지의 통계를 근거로 산출해 보면, 렌딧이 연간 1조원의 중금리대출을 집행하게 되면 총 15만명의 대출자가 약 700억원의 이자를 절약하게 됩니다. 커다란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는 렌딧 많이 응원해 주세요.  늘 관심과 응원 보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 <꼬날이 간다> 58번째 brunch.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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