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바퀴 달린 장난감
나무 상자가 빛을 내고
손끝에서 화면이 깜빡인다
다락방
먼지 쌓인 상자
책과 종이
벽에 붙은 그림자
천장에 별이 붙어 있다
아이들은 섬 사이를 뛰고
바퀴는 돌아가고
손끝이 전선을 찾는다
친구들은 웃고
실패를 주워 담아
다시 장난감 위에 올린다
부모들은 벽에 기대어
말없이 관찰한다
눈빛은 기록이고
침묵은 응원이다
주차장은 회색 바다
자동차는 섬
다락방은 하늘과 연결된다
별빛과 아스팔트
모든 것은 겹치고
순환한다
소포가 움직인다
동전과 종이, 작은 목재
길 위를 미리 걷는다
손끝에서 기계가 태어나고
벽 너머가 열리고
빛과 그림자가 섞인다
주차장과 다락방
아이와 친구와 부모
모든 시선이 동시에 흐른다
먼지, 바퀴, 별, 호기심
작은 실험이 반복된다
그리고 아이들은 꿈을 걷는다
아직 이름은 없지만
세상을 다시 쓸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