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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게 살기 딱 좋은 태국 콘도

by alittlepicasso

230303

태국 주택 종류는 크게 콘도, 아파트먼트, 무반(주택) 이 있는데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웬만한 콘도에는 기본적으로 수영장, 헬스장 그리고 테니스코트가 있는 곳도 있다.

태국이야 워낙 유명한 여행지니 내가 태국에 산다고 하면 매일 놀고먹고 여행 다니는 것을 생각하고 부러워할 수 있겠지만 집순이에게는 그저 거주지가 바뀐 것뿐이다.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걷는 동선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5년간 이사 두 번 하고 현재 지내는 콘도가 좋아 계속 지내는 중이다.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언제든 비치를 걸을 수 있고,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 해변 산책하고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수영장에서 열 식히고 쌀국수 하나 사다가 바다 보며 후루룩하면 집이 최고. 질리지가 않는다.

문득 계속 심심하게 여백 있게 사는 게 꿈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게으른 꿈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여백이 있기에 뭐든 해볼 수 있고, 자꾸만 심심해서 무언가에 계속 흥미, 호기심을 갖기를 원한다. 그게 없어지는 것이야말로 진짜 노화이고 가장 두려운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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