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4일 차 : 예루살렘(박물관 편)

번영과 아픔이 공존하는 땅

by 꿈청이
QAJFd_K9Q45jg8lPIj8bohbA63Y.png 4일 차 일정 (2020년 1월 23일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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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영성순례-day+4-17687061424.jpg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예루살렘 신시가지로 달려갑니다~


고대 유적이 있는 예루살렘 구시가지(Old City of Jerusalem)에서 구시가지 성벽 바깥에 19세기말부터 조성된 현대 도시 지역인 예루살렘 신시가지(New City of Jerusalem)로 향했다. 신도시는 이스라엘의 정치적 수도 기능을 하는 지역이며, 예루살렘 인구 대부분이 이곳에 거주한다. 현대적인 건물, 고층 아파트, 상업지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스라엘 정부의 주요 관청과 국회(Knesset), 박물관, 대학 등이 위치한다.


1. 이스라엘 고고학 박물관

이스라엘 고고학 박물관(예루살렘 히브리 박물관, The Israel museum)은 예루살렘 서쪽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이스라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쿰란에서 발견된 사해 사본이 전시되어 있으며, 예수님 시대의 예루살렘의 모형이 잘 만들어져 있다. 1965년에 개관했으며 면적은 약 8만 제곱미터로, 중동 최대 규모 박물관이다. 약 50만 점 이상의 유물과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Shrine of the Book (책의 성전) 내부에는 사해 사본을 보존하고 있다. 흰색 돔은 두루마리 항아리 뚜껑을 형상화한다.
이스라엘 영성순례-전체 사진-17744486732.jpg 내부는 어둡게 조성되어 고대 문서 보존에 최적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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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드바셈

야드바솀(Yad Vashem)은 나치에 의해 학살된 600만 명의 유태인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이스라엘의 공식 추모 기념관이다. 히브리어로 ‘Yad’는 기억을 뜻하고 ‘Vashem’은 이름을 뜻한다. 즉, ‘치욕의 그날을 잊지말자’라는 이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야드바솀 설립자의 설립 취지는 홀로코스트(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기간 동안 아무런 금전적, 종교적 목적 없이 위험을 무릅쓰고 유대인을 구해주었던 ‘열방의 의인’들을 기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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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의 사진과 유품들을 보면서 마음이 착잡해졌다. 한편으로는 인간의 악함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인간은 상황과 환경에 쉽게 휘둘린다. 가해자를 비난하기 전에, 내가 저 상황에서 유대인 혹은 독일인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상상을 해보니 선택에 있어서 자유를 가질 수 없는 문제였다. 그렇지만, 자신의 목숨을 걸고 나치에 대항하고 유대인을 숨겨주었던 사람들도 있었다. 언젠가부터, 아닌 것을 가지고 아니라고 말하고 행동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미덕으로 여기게 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전시를 통해 여러 생각이 들었다.


▼▼관련된 영상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신에게 선택받은 민족'인 이스라엘 백성, 유대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갔으나, 인류를 구원하려고 오신 예수님을 죽였고, 오랜 기간 떠돌이 생활을 하며 여러 위협과 박해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뿌리를 기억하고 있었으며,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실천하면서 그 정신을 자손들에게까지 물려주었다. 지금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일부분을 다시 찾아왔지만(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현재 이스라엘 땅은 여러 민족과 종교가 혼합되어 있는 땅이다.


다윗왕 시절, 0.1㎢ 에 불과하던 예루살렘은 다윗왕조와 로마, 이슬람, 십자군, 오스만 등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점차 크기가 커지다가 현재는 약 125㎢ 이상의 면적을 가지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땅이었다. 그곳에는 분명 하나님의 말씀처럼 번영과 축복이 있었지만, 종교 및 정치적 갈등,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크고 작은 전쟁이 여전히 끊이지 않는 땅이기도 하다.


크리스천의 인생 또한 비슷해 보인다. 하나님을 믿지만, 여전히 아픔과 슬픔, 어려움은 영적 전쟁으로 남아서 삶 가운데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넉넉히 이겨낼 것이다. 최종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요동하지 않으며, 기쁨을 누리는 평안(Peace)을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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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As the mountains surround Jerusalem, so the LORD surrounds his people both now and forevermore.

시편 125편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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