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3장 1~37절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들이 행진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들이 행진한 대로의 노정은 이러하니라
민수기 33장 1~37절
라암셋 → 숙곳 → 에담(광야가 시작되는 곳) → 비하히롯(바알스본의 동쪽 믹돌 부근) →홍해 → 에담 → 광야 → 마라 → 엘림(샘이 열두 곳이나 있고,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 → 홍해 부근 → 신 광야 → 돕가 → 알루스 → 르비딤(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음) → 시내 광야 → 기브롯핫다아와 → 하세롯 → 릿마 → 림몬베레스립나 → 릿사 → 그헬라다 → 세벨 산 → 하라다 → 막헬롯 → 다핫 → 데라 → 밋가 → 하스모나 → 모세롯 → 브네야아간 → 홀하깃갓 → 욧바다 → 아브로나 → 에시온게벨 → 가데스(신 광야) → 호르 산(에돔 땅 국경)
본문에서는 모세와 아론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이집트(애굽)를 탈출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총 33번 거처를 옮기고 진을 치며 40년이 걸려서야 마침내 약속의 땅에 도착한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따라서 약속의 땅인 이스라엘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들은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추운 광야 생활을 해야했다. 광야는 마실 물과 먹을 양식이 마땅하지 않았다. 집도 없이 천막을 들고 이스라엘을 향해 계속 걸어야했다. 맹수와 주변국가들의 위협도 있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차라리 이집트에서 노예생활 했던 게 나았다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평했다. 그들이 처한 환경은 위험하고 어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밤에는 불기둥,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고 기온의 변화로부터 그들을 보호하셨다. 또한, 바위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을 양식을 주셨다. 오합지졸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시키고 주변국가의 침략을 막을 수 있도록 지키셨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코 광야에서 40년 동안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살 수 있는 곳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고, 이 경험은 백성들이 풍족한 이스라엘 땅에 정착해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도와주었을 것이다.
고난의 상징인 광야는 이집트 노예였던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가는 훈련의 장소였다. 약속의 땅인 이스라엘에 입성하기 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천천히 하나님을 알아갔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고, 우상을 섬기기도 했다. 반대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기적을 보거나 승리하기도 했다. 광야의 시간은 그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자손대대로 기억해야할 영적 유산이 되었다.
지금까지 인생을 돌아보면, 내 마음에 성이 차지 않은 적이 많았다. 살아가는게 힘겨웠고, 이 정도밖에 주시지 않는 하나님에게 서운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멋지게 잘 살아가는 데 나는 늘 작은 것에도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야하는 것이 답답할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내 모든 발걸음을 하나님이 인도하셨다는 것을 안다. 성경을 읽으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고, 그제서야 광야처럼 보였던 인생에서 평안함을 누린다.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바뀌었다. 앞으로도 '때에 따라 돕는 은혜'를 기억하며 힘차게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