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현장에 하나님을 초대하는 기도

시편 79편 1절 ~ 13절

by 꿈청이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
시편 79편 9절

[관찰]

시편 저자는 이스라엘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 이야기한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땅인 이스라엘에 와서 성전을 부수고 예루살렘을 황폐하게 했다. 비참한 이스라엘의 처지는 다른 이웃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다. 이에 그는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한다. 또한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이야기하며 감사할 것을 다짐한다.


[해석]

고난을 겪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토로하며, 의지한다. 자신의 연약함을 내비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한다. 힘든 상황에서 절망하고 낙심한 마음을 숨김없이 하나님께 말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도가 아닌,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순수한 믿음의 기도는 아이러니하게도 깊은 절망에 가운데서 생긴다. 고난이 주는 유익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난 가운데 내버려두시지 않고 마침내 건져내신다.


[적용]

요즘 특별한 고난이 없다. 막막하고 부족함이 많아보였던 회사도 잘 적응하면서 다니고 있다. 투자도 꽤 잘 되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걸림돌이 없으니 불안하다. 모든 것이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마음의 근심과 걱정, 불평이 사라졌다. 살짝 고민되는 것은 얼마전에 주식투자를 시작했는 데, 지금은 상승장이어서 괜찮지만 나중에 하락장일 때 괜찮을 지 미리 당겨서 걱정하고 있다. 하나님을 믿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를 하는 것인지, 주식을 믿는 것인지 혼동된다. 또한, 박힌 돌처럼 어떤 상황으로 인해 가족들간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몇 년째 기도 중이지만 이루어주시지 않는 하나님이 답답할 때도 있다. 그리고 교회를 옮겨야하는 데 아직 등록할 곳을 정하지 못했다. 아직 불분명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계획이 선명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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