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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욱 Nov 02. 2018

고사리 희망장터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0월 19일 우리들마트 앞에서 고사리 희망장터가 열렸습니다. 고사리 희망장터는 지역 어린이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직접 제작한 제품을 판매하는 장터입니다. 비록 처음 해보는 장터여서 걱정 반 설렘 반이었지만, 걱정한게 민망할 정도로 우리 고사리들이 멋지게 1시간 30여 분 만에 완판 해냈습니다! 고사리들 크디큰 목청 덕분에 동네 니들이 다 전세 냈냐는 민원도 들었지만ㅋㅋ 그만큼 동네 사람 모두 모여 시끌벅적한 장터가 됐습니다. 보내주신 열렬한 성원 덕분에 성공리에 행사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1회 고사리 희망장터를 통해 모금된 114만 원은 우리 동네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연탄으로 그 따뜻함 나눴습니다. 마지막 현장까지 고사리들이 직접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사리 희망장터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 생생한 현장 함께 가볼까요?


준비 제작과정)

모든 제품은 어린이들이 손수 직접 만들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다 보니 서툴고 어려운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내 손으로 만든 제품을 팔아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다들 열심이었어요.


행사 당일에 사용할 판촉 POP(Point of Purchase)도 우리 어린이들이 모두 직접 제작했습니다. 고사리들의 열정에 늦게까지 함께 고생하신 선생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행사 당일)

드디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온 10월 19일 행사 당일이 됐습니다.

본격적인 행사를 알리기 위해 준비한 플래카드도 달고 풍선도 달며 꽃단장했습니다ㅋㅋ

감사하게도 세팅이 채 다 끝나기도 전에 고사리 희망장터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계셨던 고객님들이 물밀듯이 오셨습니다.

얼른 서둘러 각 지역아동센터 별로 세팅이 마무리되자마자. 본격적인 장터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고사리들의 불꽃 튀는 치열한 홍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각 아동센터 어린이들은 자발적으로 팀을 이뤄서 '향초 사세요~', '액자가 하나에 5천 원~'이라면서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습니다. 에너지가 얼마나 강렬한지 우리 동네 에너자이저들은 모두 총출동한 것만 같았어요ㅋㅋ


뜨거웠던 그 현장, 동영상으로 더 생생하게 보실까요?



이런 장터가 처음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사리들은 놀라운 장사 수완을 보여줘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직접 내 손으로 만든 제품을 장터에 나와 직접 판매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연탄으로 기부한다는 내용까지 설명하면서 고객님들의 지갑을 자연스럽게 열게 만들었습니다. 시끌시끌하길래 뭔가 싶어서 그냥 구경만 하러 왔던 손님도, 그냥 집 앞에 물 사러 나왔던 손님도 모두 고사리 희망장터의 취지에 공감하시고 하나씩 두 개씩 사가셨지요. 장사꾼 고사리들의 클래스! 인정합니다ㅋㅋ

장터가 무르익어 갈 때쯤, 따뜻한 손길이 도착했습니다. 우리 가게를 자주 이용해주시는 단골손님 김옥주 여사님께서, 고사리들이 고생한다며 좋은 일에 함께하고 싶으시다고 직접 제작하신 수세미를 기증하신 것이죠. 평소에도 손재주 좋으시고 인정 넘치는 분이신 건 잘 알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따뜻한 손길에 다시 한번 또 감동!


고사리 희망장터는 현장판매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도 이뤄졌는데요. 고사리들의 따뜻한 마음에 함께해주신 분들이 인증샷을 찍어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멀리서도 함께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장터를 마무리할 때쯤, 열심히 소리치느라 다들 출출했을 테니 따뜻하게 호떡 하나와 코코아 한 잔도 나눠 먹었습니다. 그렇게 약 1시간 30분 동안 고사리들은 약 114만 원의 수익금을 만들어 냈습니다!

너무도 멋진 고사리들입니다. 정말 너무도 멋지게 잘해주었다고 다시 한번 말해주고 싶네요

고사리들 짱짱짱! 뭔가 더 칭찬해주고 싶은데 아저씨가 요즘 말을 몰라 미안해..

머박 고사리들 인정? 어인정~ (요즘 말 이렇게 하는 거 맞니...?ㅠㅠ)


사랑 나눔, 연탄 나눔의 현장)

고사리 희망장터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우리의 고사리들은 연탄 나눔 봉사까지 책임졌습니다. 고사리 희망장터로 발생한 수익금은 동네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나실 수 있도록 연탄으로 기부했습니다.


추위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연탄 나눔까지도 즐기는 고사리들!


고사리 희망장터 뒤풀이)

이렇게 멋지게 고사리 희망장터를 만들어내고 사랑까지 나눈 고사리들이 그냥 가면 섭섭하죠. 고생한 거에 비하면 정말 약소하지만, 작게나마 선물 준비했습니다. 주민자치센터에서 골라주시고 아동센터 선생님이 포장해주신 과자 선물꾸러미에는 과자뿐만 아니라 정성이, 사랑이, 그리고 장터에서 만들어낸 희망이 함께 담겨있습니다. ^^ 그러든가 말든가 고사리들은 킨더 조이에 열광했다는 소문만.... 킨더조이 고르신 주무관님 센스!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소감문)

장터가 끝나고 몇몇 학생들의 소감문이 전달됐습니다. 그동안 어려웠지만, 그래도 열심히 만들어온 흔적도 보였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본인들이 직접 고생해서 직접 판매를 해보고 또 그 수익금으로 누군가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경험을 했다는 것이 좋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우리가 물건을 팔아보니깐 너무 힘들었다. 우리가 일어서서 물건을 팔았는데 아주 힘이 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연탄을 기부하는 거라 파는데 아주 기분이 좋았다.

- 4학년 2반 김아라
진짜 완전 열심히 팔았다. 왜냐하면 기부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 중략.....)
그렇게 장터를 끝내고 차를 타는데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진짜 거짓말 안치고 또 가고 싶다.

- 6학년 정문경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작지만 큰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사리 희망장터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가장 좋습니다. 고사리 희망장터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고사리 희망장터가 성장하며 아이들도 성장하고 우리 동네, 지역사회, 또 더 넓게는 우리나라가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더 많은 관심 보내주세요. 쓴소리, 따가운 질책도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장애요인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우리 동네가 소중한 동네가 되고 그 안에서 소중한 가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고사리 희망장터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만들어 주신 분들

김수정, 김옥주, 김화연, 이민화, 이예경, 전일화, 정경윤, 조재준, 


고사리 희망장터에 참여해주신 모든 고객분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선생님(파랑새, 꿈꾸는세상, 주성), 미성동 주민자치센터(박민주, 김한, 이지연), 우리들마트 직원 일동(강미정, 고은영, 공숙영, 곽정화, 권정옥, 김상희, 박정연, 유정식, 윤성순, 전미애, 현기열, 홍유진)


Special Thanks to.

김명회, 김수용, 김종서, 맹준영, 박성태, 박진웅, 배세곤, 신동환, 양순찬, 이민주, 이상익, 진연진, 문성준


고사리 장터가 뭐에요?? 하는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

https://brunch.co.kr/@kkw1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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