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교육의 현실적인 이해

by 블랙홀

1)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교육의 허점


(1)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교육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사회성을 배우지 못한다.

지각이 있는 성인이라면 가능할 수 있지만 미성숙한 아이들에겐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식이 풍부하다고 해서 성공한 사람은 별로 못 봤다.

지식과 인성, 사회성 모두 어우러졌을 때 진정한 참 교육이라 할 수 있다.


(2) 지식만 배우려면 의무교육(초. 중) 후 고등 진학은 하지 말고 학원만 다녀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게 훨씬 빠르다.

그럼에도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배우는 아이들이 확률적으로 훨씬 더 많은 것은 왜일까?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상적인 인간으로 사회집단에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사회적 인간'을 길러내는 데 있기 때문이다.


(3) 코로나로 온라인 교육을 하기 전에도 교육의 질은 현저하게 떨어져 있었다.

5학년이 되어도 곱셈을 제대로 못하고 분수를 계산하지 못하거나 한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소리 나는 대로 적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혼자 학습을 한다는 것은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아이들에겐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궁금한 것을 직접 문의하고 대답을 하는 쌍방성이 없는 일방적인 학습은 아이가 그 학년에서 배워야 할, 그 나이에 지켜야 할 인성교육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4) 지필고사를 보지 않고 학기당 수행평가를 갖고 생활기록부를 쓰다 보니 당연히 학습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

단어장도 없어졌고, 구구셈도 잘 외우지 않고 그래도 학년은 올라간다. 참으로 위험한 과정일 수 없다.


(5) 초등학교의 기존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중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진다.

이는 대학교육과도 연계되어 있는데 바탕이 부실한 상황에서의 학습은 모래 위에 집짓기 식이다. 대학의 질도 낮아지는 셈이다.



2) 학습만을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


(1) 학습만을 배우려면 학원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검정고시를 쳐서 기간을 앞당기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학교는 전인교육을 하는 곳 이므로 학원과 비교하는 건 옳지 않은 판단이다.


(2) 집중성이라면 자폐성을 지닌 아이를 따라갈 수 없다.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자신의 나이나 학년에 맞지 않게 몇 년을 뛰어넘는 천재적 지식과 행동을 갖고 있다. 심하게는 밥도 안 먹고 종일 몰두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관심 있고 좋아하는 한 곳에만 꽂혀 있지 골고루 습득하지 못한다는 양면성이 있음을 기억하자.



3) 내 아이를 인정하라


(1) 부모만큼 학령전 아이의 문제적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다.

신체적인 장애는 금방 눈에 띄지만 정신적인 것은 부모가 말해주지 않으면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다.

실제를 확인할 때까지 교사는 숱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초등 저학년 담임에게는 그런 면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


(2) 부모는 아이가 병원의 진단을 받았어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 아이는 조금 산만한 정도로 생각한다. 부모는 받아들이는 단계가 있는 것이다.

부정 ~ 분노 ~ 좌절 ~ 인정의 단계까지 가려면 적어도 초등 고학년 또는 중학교에 들어갈 즈음이 되어야 인정한다. 초등 입학 후 첫 단계는 부정의 단계이므로 교사에 대한 불만과 마찰이 가장 크다.

내 아이를 받아들이고 인정을 빨리 할수록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4)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1) 특수학급은 말 그대로 일반학교 안에 학급이다.

정상적인 학습이 곤란 한 아이를 상대로 전문 특수교사가 주지교과(국어, 수학을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게 가르치고) 남은 과목은 본 학급에 와서 배우는 걸 말한다.

대부분 경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준에 맞는 개별수업으로 향상되면 원 학급으로 복귀해서 전 과목을 배우기도 한다. 일반학교에는 특수교사가 적어도 한 명 이상은 배치되는 걸 원칙으로 한다.


(2) 특수학교는 중증인 학생을 상대로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소수의 학생 정원을 원칙 한다.

교사들은 모두 특수교사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다.


(3) 간혹 부모의 욕심으로 통합교육이란 명목으로 일반학교, 일반학급으로 보내져 아이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학습 수준도 안 맞아 빙빙 겉도는 것보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특수학급으로의 수업을 권장한다.


(4) 정도가 심해서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 현저한 지장을 줄 경우, 학교장은 학부모에게 특수학교로의 전학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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