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길 수는 없는 건가?
"귀신이 들렸는데?"
"나 아무 말도 안 했어
그런데, 엄마 엉덩이 조금 있으면
말도 하겠더라"
"엄마, 그건 그냥 개떡이 아닐까?"
"에이~ 엄마를 갖다 버리면 쓰나?"
"다 두 사람을 위해서야~
어차피 엄마랑 아빠 서로 부부인지
기억도 못할 거야
그런데 서로 기억은 안 나는데,
서로 얼굴 보면 짜증이 나고
화가 막 날 거야
그냥 거기서 무기력하게
지내는 거보다 서로 싸우면서
지내는 게 더 좋지 않겠어?
활력도 생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