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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룩 KLOOK Nov 29. 2018

크리스마스에 즐기기 좋은 투어 베스트 3



 오랜만에 강남 고속터미널(요즘 말로 고터) 지하상가 구경을 했다. 딱히 특별한 목적은 없었다. 다만 이맘때의 고터 상가는 1년 중 가장 구경할 맛이 나기 때문이다. 각양각색의 전등들, 향초, 트리 장식들, 간간히 캐럴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기도 하고...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끼기엔 여길 따라올 곳이 없지...!




 돌아오는 길. 상가에서 크리스마스 물이 한껏 든 탓일까. 올해 크리스마스엔 뭘 하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졌다. 아차. 뭘 해야 할까 가 아니라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니. 1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 내가 그렇게나 좋아하던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태도가 이렇게나 수동적으로 바뀌어버렸다는 사실이 문득 쓸쓸해져 버렸다. 첫눈을 밟으며 강아지 마냥 뛰어다니던 동심은 어디 가고, 녹은 눈의 지저분함과 눈길의 불편함부터 떠올리는 그런 어른이 돼버린 건가. 




 당신을 다시 두근거리는 크리스마스의 세계로 초대할 3장의 티켓을 선물한다. 






1. 뮌헨 -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 티켓


 크리스마스 하면 어느 나라가 먼저 떠오르는지? 아마도 독일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꽤 많은 크리스마스의 전통들은 독일에서 유래됐다.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어드벤트 캘린더(* Advent calendar 대림절 달력, 크리스마스 전까지 4번의 주일을 대림절이라고 부르는데 이 기간 동안 매일 한 장씩 넘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아동용 달력이다, 24개의 숫자가 적힌 작은 문이 달려 있다)와 같은 것들은 모두 독일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렇듯 크리스마스의 본고장인 독일에선 매년 이맘때쯤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6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뮌헨의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투어 티켓을 구매하면 마리엔 광장(Marienplatz), 레지덴츠궁(The Royal Residenz) 정원의 크리스마스 마을, 크립 마켓(Crib Market), 오데온 광장(Odeonsplatz) 근처 중세 크리스마스 마켓(Medieval Market) 모두를 돌아볼 수 있다. 현지 가이드에게서 그동안 잘 몰랐던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지닌 의미, 크리스마스 마켓의 역사를 배우고 나면 본격적인 마켓 투어의 시작이다. 달콤한 견과와 와인향이 가득한 마켓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장식과 각양각색의 기념품 쇼핑을 즐기다 보면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레브쿠헨 진저브레드까지 제공되니 더욱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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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2018 유니버셜 원더 크리스마스 티켓



 저마다 크리스마스에 얽힌 추억이 있을 거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거나, 연인의 손을 꼭 붙잡고 인파로 가득한 시내를 거닐거나, 혹은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하는 공연이나 쇼를 구경하거나. 


 내 나이 또래의 어른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 추억들에 다양성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뭐 충분히 예상 가능하달까. 대단히 특별하진 않은 레스토랑과, 그 레스토랑에서 당연한 듯 파는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대체로 바가지일 경우가 많은), 발라드 가수의 공연, 그 예상 가능한 계획들에 슬슬 질리는 어른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게 바로 놀이동산에서 벌어지는 크리스마스 쇼다. 화려한 퍼레이드와 함께 진행되는 신나는 쇼를 구경하다 보면, 다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딱딱해진 감성도 몽글몽글 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추천하는 게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원더 크리스마스 티켓이다. 세계 최대의 놀이동산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쇼라면 얼마나 신이 날지 상상조차 할 수 있겠는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은 지난 11월 9일부터 유니버셜 원더 크리스마스 쇼인 ‘천사가 준 기적 Ⅲ: 더 보이스 오브 엔젤’ 를 진행해 왔다. 이 크리스마스 쇼는 내년 1월 6일까지만 진행되는데, 클룩에서 제공되는 티켓을 이용하면 특별 관람구역에서 감상할 수 있다. 라이브 쇼 부문 수상경력으로 더욱 유명해진 공연 ‘천사가 준 기적’은 천국이 펼쳐지는 것처럼 아름다운 볼거리와 음악, 신나는 불꽃놀이와 프로젝션 맵핑 등 압도적인 규모와 화려한 무대 연출을 자랑한다. 특히 크리스마스트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공연을 더욱 추천한다. 여기서 볼 수 있는 트리는 엄청난 수의 전구 장식이 둘러져 세계에서 가장 반짝이는 트리로 기록됐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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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욕 - 라디오시티 로켓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티켓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나홀로집에, 세렌디피티, 러브액츄얼리... 지난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함께 해준 소중한 영화들이다. 이 영화들 때문인지 몰라도, 크리스마스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도시가 뉴욕이다. 그리고 이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공연이 바로 ‘라디오 시티 로켓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쇼’다.



 이름이 꽤나 긴데, 라디오 시티는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전설적인 공연장이다. 그리고 이 공연장의 댄싱팀 이름이 바로 로켓이다. 단 1개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이 곳 라디오시티 공연장에선 스펙타큘러 쇼가 펼쳐진다. 1933년에 초연한 이후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쇼인 스펙타큘러 쇼는, 그 이름만큼이나 스펙타클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하이테크 LED 무대장치, 댄싱팀 로켓의 트레이드마크인 하이킥 댄스, 그리고 병정들의 도미노 쇼 등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은 아마도 당신에게 있어 가장 화려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닐까 한다. 미리 바우처를 구매한다면 현장가에서 거의 50프로 할인된 가격으로 그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라디오시티 로켓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티켓 클룩에서 구매하기




연애만 한 여행이 있으리.

연애 & 여행 칼럼니스트 김정훈

tvN 드라마 <미생>,

OCN <동네의 영웅> 보조작가,
tvN 드라마 <아는와이프> 보조작가,

책 <요즘 남자, 요즘 연애>,

<연애전과>의 저자,

TV조선 <연애의 맛>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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