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룩 3화
A : 탑승할 수 있는 항공사의 차이입니다. 제2여객터미널엔 ‘스카이팀(Skyteam)’소속 항공사가 있고, 제1여객터미널엔 그 외 항공사들이 있죠.
‘스카이팀'(Skyteam)‘ 이란 항공사 동맹체가 있다. 여기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 등이 속해 있는데 이 항공사들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제2여객터미널로 가야한다. 다시 말해, 대한항공 티켓을 끊었다면 제1여객터미널이 아닌 2여객터미널로 가야 탑승을 할 수 없단 얘기다.
2018년 1월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Passenger Terminal 2, T2)은,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계획에 따라 제1터미널에서 북쪽으로 약 2.4 km 떨어진 곳에 38만 m²의 규모로 건설되었다. 제2여객터미널은 지하2층, 지상 5층의 건물인데 터미널의 집중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애초엔 제1여객터미널의 남쪽에 배치한다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네덜란드 항공엔지니어링 전문기업 'NACO'가 제2터미널의 남쪽 배치에 기술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치열한 논란 끝에 제2여객터미널을 제1여객터미널의 북측에 배치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총 5조원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되어 현재의 터미널이 완성됐다.
영종도의 북쪽 해안선을 따라 새로 만들어진 도로로 가면, 유선형의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 제2여객터미널이 나타난다. 이동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싶다면 반드시 자동차를 타고 제2여객터미널을 방문하길 추천한다. 활주로 간 이동로를 합동청사 남쪽에 마련했기 때문에, 공항 진입도로에서 거대한 비행기가 이동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엔 체크인 카운터가 204개, 셀프 체크인 기기 62대, 셀프 백드롭 34대, 자동출입국 심사대가 52대, 여권심사대 20여개, 보안검색대 24개가 있고 출발여객 처리용량은 시간당 약 5,000명이다. 개장 초에는 스카이팀 항공사 중 대한항공, KLM, 에어프랑스, 델타 항공만 사용하였으나 2018년 10월 28일에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 중화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등 7개 항공사가 추가로 배치됐다. 향후 시설을 확장해 스카이팀에 소속된 모든 항공사가 제1터미널로부터 옮겨질 계획이라고 한다. 제1여객터미널엔 1~50번 까지 총 44개의 탑승구가, 제2여객터미널엔 230~270번까지 총 40개의 탑승구가 있다.
여행을 좀 다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인천공항은 그 규모나 이용의 편리함 적인 측면에서 세계 어느 공항들보다 뛰어나다. 실제로 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도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진다. 이 뛰어난 인천공항에서 요즘 들어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바로 셀프 체크인을 가능하게 해주는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다.
이제는 무인 발권기가 더 익숙한 극장과 마찬가지로 공항에도 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긴 줄을 서서 기다려 복잡하게 티케팅을 할 필요 없이 단 3분 만에 끝낼 수 있는 자동화 기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① E-티켓을 미리 출력해 와서 해당 항공사 카운터로 이동
② 여권과 E-티켓을 제시
③ 좌석을 확정받고 수하물이 있다면 안내에 따라 수하물을 부침
④ 보딩패스(탑승권)과 짐표를 받음
이런 기존 절차에서 탈피해,
① 여권을 기계에다가 스캔
② 목적지와 비행기 출발시각 선택
이렇게나 간단하게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예약번호 같은 걸 입력할 필요도 없다. 그저 두 번의 절차만으로 예약한 좌석의 티켓을 출력할 수 있는 것 이다. 기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안내 요원들이 상주하고 있단 점도 매력적이다. 그럼 수하물은? 마찬가지로 셀프로 부치는 게 가능하다. 셀프 백드롭 서비스(자동수하물 위탁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수하물 까지 자동으로 하는게 부담스럽다면, 셀프 체크인 사용자가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카운터를 통해 수하물을 부치면 된다.
연애만 한 여행이 있으리.
연애 & 여행 칼럼니스트 김정훈
tvN 드라마 <미생>,
OCN <동네의 영웅> 보조작가,
tvN 드라마 <아는와이프> 보조작가,
책 <요즘 남자, 요즘 연애>,
<연애전과>의 저자,
TV조선 <연애의 맛>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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