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려한명사김석용 Aug 14. 2024

엄마의 마음 요양보호사가 씁니다.

9장. 비언어적 소통의 이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9장. 비언어적 소통의 이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어머니, 괜찮으세요?” 


“응, 괜찮아.” 


어머니는 미소를 지었지만, 눈빛은 흔들리고 있었다. 어딘가 불편해 보였지만, 어머니는 말을 아꼈다. 


어르신들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숨기거나 참으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비언어적인 표현은 숨길 수 없다. 표정, 몸짓, 억양 등은 어르신들의 진짜 마음을 보여주는 창문과 같다. 


비언어적 소통, 숨겨진 마음 읽기 


 * 표정: 미소, 찡그림, 눈물 등 얼굴 표정은 어르신의 기쁨, 슬픔, 분노,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을 나타낸다. 


 * 몸짓: 몸을 움츠리는 행동, 손을 꽉 쥐는 행동, 다리를 떠는 행동 등은 어르신의 불안, 긴장, 초조함 등을 나타낼 수 있다. 


 * 눈 맞춤: 눈을 피하거나,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것은 어르신의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감 등을 나타낼 수 있다. 


 * 음성: 목소리 크기, 억양, 말 속도 등은 어르신의 감정 상태를 드러낸다. 작고 힘없는 목소리는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빠르고 높은 목소리는 흥분이나 불안감을 나타낼 수 있다. 


요양보호사의 비언어적 소통 실천법 


 * 세심한 관찰: 어르신의 표정, 몸짓, 눈빛, 음성 등 비언어적 표현을 세심하게 관찰한다. 


 * 공감과 반응: 어르신의 비언어적 표현에 공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한다. 힘들어 보이는 어르신에게는 따뜻한 말과 함께 손을 잡아주고, 불안해하는 어르신에게는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어준다. 


 * 개방적인 질문: 어르신의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파악한 감정을 바탕으로 개방적인 질문을 통해 대화를 유도한다. “무슨 걱정 있으세요?”, “혹시 불편한 점이 있으신가요?” 등의 질문을 통해 어르신이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도록 돕는다. 


 * 따뜻한 스킨십: 손잡기, 어깨 주물러주기 등 따뜻한 스킨십은 어르신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친밀감을 높인다. 


 * 미소와 긍정적인 표현: 어르신에게 미소를 짓고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등의 말로 어르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비언어적 소통의 중요성 


비언어적 소통은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과 욕구를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요양보호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어르신들의 비언어적 표현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따뜻한 마음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엄마의 마음 요양보호사가 씁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