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깊이에서 전하는 지혜와 추억
글 / 김석용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면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마주합니다. 어제와 똑같아 보이지만 분명 무언가 변화했습니다. 마치 나무가 매년 새로운 나이테를 만들어가듯, 우리도 하루하루 살아가며 삶의 무늬를 그려갑니다. 그 무늬는 때로는 굵고 선명하게, 때로는 가늘고 섬세하게 새겨집니다.
서랍 깊숙이 숨어있던 낡은 사진첩을 꺼내봅니다. 색바랜 사진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찍은 졸업사진, 가족여행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첫 직장에서의 어색했던 회식 사진까지. 각각의 사진마다 그때의 감정과 이야기가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기억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풍요롭게 만드는 자양분입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순간, 비 오는 날 우산을 나눠 썼던 기억, 깜빡 잊고 있던 약속을 생각해내며 뛰어가던 날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일상의 조각들이 모여 우리 삶의 큰 그림을 완성합니다. 때로는 평범함 속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들이 숨어있습니다. 그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을 사는 지혜입니다.
오늘이 만드는 내일의 이야기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며 깨닫습니다. 후회했던 순간들도, 기뻤던 순간들도 모두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재료였습니다. 실패라고 생각했던 경험들이 새로운 도전의 밑거름이 되고, 작은 성취들이 더 큰 꿈을 꾸게 만들었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가는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작가입니다.
일기를 쓰거나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사진을 찍는 것. 모든 기록 행위는 삶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단순히 무엇을 했는지 적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담아내는 것입니다. 기록된 순간들은 시간이 흘러도 색바래지지 않는 보석이 됩니다. 미래의 나에게 전하는 선물이자, 현재를 더욱 깊이 있게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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