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마다 새싹이 돋아나고
에세이 한편 - 김석용
나뭇가지 마다 새싹이 돋아나고
에세이 한편 - 김석용
사방이 새싹으로 돋아난다.
봄이 완전한 거,
그래도 나에겐 봄이 아직도 덜온 기분이다.
보름째 목감기에 골골 그리고 있어니 어지럼다.
내일 강화도로 여행 가는 날인데, 컨디션이 좋기를 바래본다.
세상사 만사형통이라 했건만 계절병은 피할 수없나보다.
하루밤 자고나면 좋아지겠지, 혼자 위로하고 혼자 애써 괜찮은 척 한다. 일하는 내내 골골 거리면서 참고 견딘다. 나이드니 이런게 힘들구나, 봄은 왔지만 내겐 아직 봄이 아닌가 보다, 사방이 새싹들로 자리 매김하는데, 오늘도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