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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려한명사김석용 Jul 19. 2024

요양보호사의 일상 이야기

잘하는 사람은 남탓하지 않는다

"잘하는 사람은 남탓하지 않는다: 요양보호사의 일상 이야기"

"적토마는 홍당무가 없어도 잘 달린다." 이 말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면 리소스가 부족해도 목표를 이루는 데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홍당무가 적다고 징징거리는 말들과는 달리, 제대로 달리는 말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합니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저는 이 말이 얼마나 진실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의 기술 기본을 가진 사람치고 일 못하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제대로 배우지 않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람치고 잘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요양원에서 일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지만, 그것이 바로 제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발판입니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어떤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출근하는 매일이 새로운 맛이 있습니다.
봄이 오면서 더욱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위생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그래도 일하는 재미와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일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남탓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탓할 시간에 차라리 제 자신을 개선하고, 더 나은 요양보호사가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더 의미있기 때문입니다.
직업의 특성상 어려운 일도 많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그 과정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통해 더 나은 요양보호사,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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