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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려한명사김석용 Aug 03. 2024

부용화


부용화  김석용 시 


여름이 되면 마을 어귀에 커다란 꽃이 핀다. 그 꽃은 마치 연꽃처럼 생겼지만, 연꽃보다는 조금 더 크고 화려한 모습이다. 사람들은 그 꽃을 부용화라고 부른다. 


부용화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다. 봄이 지나가고,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할 때쯤이면 부용화가 하나둘씩 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름이 깊어질수록 부용화의 수는 점점 더 많아진다. 


부용화는 분홍색, 붉은색, 흰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분홍색 부용화이다. 분홍색 부용화는 마치 복숭아처럼 달콤한 향을 내뿜는다. 


부용화는 마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마을 사람들은 부용화를 보며 여름이 왔음을 느끼고, 부용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한다. 


부용화는 여름이 지나면 서서히 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을이 오면 부용화가 있던 자리에는 새로운 꽃들이 피어난다. 하지만 부용화는 매년 여름마다 다시 피어나며, 마을 사람들에게 여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부용화는 나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꽃이다. 어린 시절, 나는 부용화를 보며 꿈을 키웠다. 부용화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부용화를 보면 그때의 꿈이 떠오른다. 


부용화는 여름의 상징이자, 나의 추억이 담긴 꽃이다. 나는 매년 여름마다 부용화를 보러 마을 어귀를 찾는다. 그리고 부용화를 보며 여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의 추억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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