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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매니저 Jul 03. 2024

안개 속의 길을 찾아서

김팀장 사업부장의 자리를 승낙할 것인가 

함상무

김회장의 비서로만 30년째

임원의 평균 재직기간이 2년 ~ 3년을 감안했을때 

30년의 임원 생활은 독보적이다. 


자정이 넘은시간

김회장은  

자정이 넘은 시간 

비가 오고 안개가 끼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마치 회사의 경영과 같다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 

하나씩 헤처가야하는 경영자의 숙명

김회장은 함 비서에게 전화를 건다.

" 함 비서 늦은 시간에 미안하네 오늘은 너무 답답해서 전화를 걸었네 통화 가능한가?"

" 회장님 괜찮습니다. 말씀하십쇼 "

련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함비서에게 전화해 

아이디어를 이야기한다 

함비서는 새벽 3시든,... 4시든 

김회장의 전화가 울리면 

알람 두번 안에 받는다.

" 이대로 가다간 3개월 뒤면 회사가 파산 할 걸세 실적이 악화되니 은행에서는 

  대출 연장이 불가하다고 하니 큰일일세,.."

함 비서는 침을 삼킨뒤 이야기를 이어간다 

" 회장님 영업 1팀에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해 재고로 쌓여있었던 신발이 완판 되었습니다. 

  세상이 변했고 이제라도 온라인으로 진출 해야 합니다"

"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

" 영업 1팀장 김과장이 적임자입니다. 그를 주축으로 하여 온라인 사업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 그래 내일 바로 면담해보겠네 "


김팀장은 김회장과의 면담 후

본부장은 그에게 큰 기회였다.  

하지만 직장 생활 15년 동안

날고기던 자신의 선배들도 

임원이 된 후 

3년 이상 버틴 자가 없었다. 

새로운 일을 추진하려 해도 

기존의 반대 세력에 부딫혀 얼마나 많은 이들이 

회사에서 내쳐졌는가 ,..

게다가 그는 과장이고 

자신을 지지 해줄 세력이 없었다. 

카누 커피 네 봉지를 한번에 타서 

뜨거운물을 섞었다. 

" 김 팀장님 함 비서께서 찾으십니다 "

커피 한 모금을 마시고 비서실로 간다 

" 김팀장 어서 오게나 "

김팀장은 비서실에 들어서는 순간 

함상무의 편안하면서도 위압감이 느껴졌다. 

창업자 김회장이 마치 호랑이 처럼 매서운 위압감이라면 

함상무는 순록처럼 차분하나 

위협적인 뿔같이 위압감을 갖춘 인물이였다. 

" 김팀장 어제 회장님이 제안한 사업부장 자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함 상무님 죄송합니다만,.... 저는 지금의 자리로도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아직 사업 부장을 맡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 


함상무는 김팀장이 사업 부장을 맡아 회사가 새로운 방향으로 가야만 하는 

이상 황에 거절하는 김팀장

과연 함 상무는 어떻게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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