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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매니저 Jun 28. 2024

김회장이 바라보는 리더의 요건

리더에게 중요한 진지함 

임진웅의 xxx신발은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문제는 배송이였다. 


김과장은 물류 허 본부장에게 바로 찾아가 

상황을 설명했다. 


"김팀장 대단한 일을 해냈는 걸 좋아 !

 물류에 추가 인원을 배치해서 이틀내로 전고객에게 

 배송하기로 하지 "


허 본부장은 김팀장을 신입때 부터 봐왔었다. 

성실함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그가 

회사에서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던 

그는 김팀장의 이번 성과에 크게 기뻤다. 


무사히 전 상품을 납품 후 

회사는 해당 상품을 3천개를 추가 생산하기로 했다. 


김팀장은 스마트스토어 홈페이지에 

예약 링크를 열었다. 


예약 구매도 하루에 몇 백건 씩 들어왔다 

그보다 고무적인 건 임진웅의 xxx 신발 외에 

다른 제품들도 판매가 빠르게 되었다. 


전국 대리점의 물량을 걷어 

온라인에서 물량을 빠르게 소진 시켰다. 


영업 부장 배이사는 

이 상황을 정리하여 곧바로 

김회장에게 보고를 올렸다. 


김팀장이 온라인 사업을 시행했을 때 

도와 준 적도 없으면서 

성과가 나자 

바로 자기가 한 듯한 보고서를 올린 것이다. 


" 회장님 제가 김팀장에게 지시했던 온라인 사업으로 

  이렇게 성과가 났습니다. "


하지만 김회장이 누구인가?

맨주먹으로 지금의 회사를 일구어낸 사람이다. 

사람을 읽는 눈은 대한 민국 최고라 하면 서러울 정도이다. 


김회장은 배이사는 업무 보다 사내 정치에 관심이 많은 

직원인걸 진작에 알고있었고 

온라인 사업을 하는 건 일개 팀원이라는 것도 

알고있었다.  


배이사는 이번 보고로 상무 이사 승진은 따논 당상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배이사 보고서는 됐고 김팀장 당장 올라 오라 그래 " 


공을 독차지 하려했던 배이사의 표정이 굳어진다. 


"팀장님 회장님이 찾으십니다"

" 뭐? 갑자기 회장님이 왜 ? "


회장님이 찾으신다는 소리에 

김팀장은 당황했다. 

엘리베이터에 타려는 순간 


강대리가 

" 팀장님 여기 자켓 입고 가셔야죠 "

" 아 그래,.. 회장실은 처음이라 "


팀원의 자켓을 입고 회장실에 올라간다 

일개 팀장이 회장님 독대라니 

갑자기 땀이 난다. 


"김팀장 이야기는 들었네 매우 큰일을 했어 "

" 아 회장님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 "

"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겠네 온라인 사업부를 만들려고 하는데 자네가 사업 부장이 되어주겠나?"

" 예? ,..."


사실 김팀장은 지금의 자리로도 충분히 버겁고 힘들었다. 

그에게 더 높은 책임과 권한은 부담이였다. 

그에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했는데 

사업 부장이 된다면 ,... 

분명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 들 것이고 

사업부 전체를 맡으려니 부담감이 컸다. 


"회장님 생각 할 시간을 주십시요 아직 저는 일개 팀의 팀원이고 사업부장을 하기엔 경험이 부족합니다"

" 그래 이번 주말간 생각해봐 "


매니저의 자질 

근본적인 자질이 필요하다 

그것은 재능이 아니다. 진지함이다. 


김팀장은 매니지먼트의 이 문구를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다. 

진지함,..

비록 내가 경험이 부족하고 

타고난 리더는 아니더라도 


"진지함" 만큼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걸 김회장님이 봐주신건 아닐까,...


김팀장은 본부장을 맡을 건지 말건지 

고뇌에 차 밤을 지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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